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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3타점' 강정호, 시범경기 2호포 작렬

[2015 메이저리그] 30일 애틀랜타전 2안타 3타점 맹활약... 첫 멀티히트

15.03.30 08:49최종업데이트15.03.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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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선에 승선한 강정호가 미국 진출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범경기에서 만족스런 타격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강정호는 시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짜릿한 손맛을 보면서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는 강정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피츠버그가 4-2로 승리했다.

시즌 개막 일주일 앞두고 결승홈런으로 강렬한 인상

강정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타율 .129 1홈런 1타점으로 부진했다. 유격수와 3루수, 2루수로 다양하게 출전하며 멀티 능력을 뽐내긴 했지만 KBO리그를 호령하던 거포 내야수의 위용을 보여주진 못했다.

반면에 유격수 경쟁자 조디 머서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333 2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닐 허닝턴 단장과 클린트 허들 감독은 깅정호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지만 계속된 부진으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것이 사실.

하지만 강정호는 시즌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화끈한 방망이 솜씨를 선보이며 허들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첫 두 타석에서 애틀랜타 선발 쉘비 밀러를 상대로 범타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침묵하던 방망이가 살아난 것은 선발 밀러가 마운드를 내려 간 7회부터. 강정호는 7회 2사 2루 상황에서 애틀랜타의 두 번째 투수 제이슨 그릴리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피츠버그의 2-1리드를 가져오는 귀중한 안타였다.

강정호의 시원한 홈런이 터져 나온 것은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9회 초. 강정호는 1사2루에서 애틀랜타의 4번째 투수 마이클 콘을 상대로 3구째를 잡아당겨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의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26일 만에 홈런을 터트린 강정호는 이날 미국진출 후 처음으로 멀티히트와 멀티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171 2홈런4타점이 됐다.

한편 2013 시즌까지 LG트윈스에서 활약했던 레다메스 리즈는 피츠버그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리즈는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8(13이닝 3실점)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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