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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만성형 장성복, 설날대회 백두급 2연패 달성

결승전에서 손명호를 3-1로 제압... 명절장사 면모 또 한번 과시

15.02.21 20:09최종업데이트15.02.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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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장성복이 설날 씨름대회 백두급 2연패에 성공했다.

21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설날씨름대회에서 양평군청 소속의 장성복이 결승전에서 손명호를 3-1로 제압하고 설날 백두장사에 올랐다. 그는 지난 설날 대회 백두장사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에도 백두급의 왕자에 올라 백두장사 2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장성복은 8강전에서 천하장사를 두 번이나 차지한 바 이는 이슬기와 격돌했다. 노련한 기술을 앞세워 이슬기를 2-1로 제압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수원시청 소속의 박한샘을 만났는데 박한샘을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장성복은 의성군청 소속의 손명호와 격돌했다. 5판3선승제로 펼쳐지는 결승전 경기의 첫판은 손명호가 먼저 따냈다. 손명호는 잡채기를 성공시키면서 장성복을 모래판에 눕히고 먼저 1승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두 번째 판에서 잡채기를 성공하면서 첫째판에서 당한 패배를 맞받아쳤다. 1-1의 팽팽한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판에서 장성복은 손명호를 힘을 이용한 뿌려치지로 제압을 하면서 2-1을 만들며 승리에 한발 앞으로 다가서게 되었다.

네 번째 판에서 장성복은 빠른 안다리 공격을 성공해 손명호를 모래판에 눕혔고 첫째판 패배 후 둘째판부터 연승하면서 3-1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백두급의 왕좌를 자치하게 되었다.

대기만성형 씨름 선수 장성복은 누구

이날 설날 백두장사 2연패를 달성한 장성복은 2005년에 처음 씨름판에 입문했다. 실업무대에서 6년 동안 이름 없는 무명의 선수를 지냈다. 이후 2011년 9월에 있은 추석 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우승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하면서 내리막길을 걷다가 2014년에 설날대회 백두장사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실력을 발휘했다. 이어 2014년 추석대회에서 또다시 백두장사에 올랐고, 이번에 설날대회 백두장사에 오르면서 추석 백두장사 2회와 설날 백두장사 2회를 차지하게 되었다.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맞이하며 열린 설날 씨름대회 백두급 우승을 차지한 장성복은 경기력 향상 지원금 2천만 원을 받았다. 30대 이후 씨름판에서 두각을 나타낸 장성복은 올해 나이 35세 베테랑이다.

대기만성형의 선수로 꼽히고 있는 장성복이 올해에 펼칠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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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씨름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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