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여전히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고, 바이올린을 낯설어하는 이들도 많다.
"바이올린은 다른 악기보다 음역이 높고, 화려합니다. 악기의 리더이죠. 모든 선율을 맡습니다. 하는 일도 많아서 '악기의 여왕'으로 불립니다. 화려한 선율의 고음역을 좋아하시는 분은 바이올린을, 낮은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첼로 등을 연주하시면 좋을 듯해요."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어머니와 클래식 마니아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음악을 가까이 접했던 유진섭. 8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35년 동안 한 우물을 팠다. 한국음악협회콩쿠르에서 1등을 해서 음악 특례로 군 면제까지 받은 '신의 아들'이다. 그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충남대학교, 가톨릭대학교, 전북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저는 독일 유학 중에 활 쓰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었어요. 손목이나 관절에 무리 없이 연주하는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저렇게 배울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당시에는 러시아 출신인 세계적인 연주자가 많아서 독일에서 러시아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면서 활 쓰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애를 먹었던 것이 유학 중 레슨을 통해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해결됐어요. 궁금증이 풀리니까 자신감도 생겼고 연주도 편해졌습니다. 저도 학생들에게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웬만큼 잘하는 것을 넘어서서 한 부분을 탁 터주면 더욱 완벽한 연주자로 거듭나는, 그런 포인트를 집어내서 실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선생님이고 싶어요. 2015년에는 독주회도 열고 싶습니다. 관객과 직접 만나고 싶네요."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