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기자간담회에서 프랑스 오리지널 스태프와 배우들이 모인 가운데 김용관 프로듀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박정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 버전이 9년 만에 돌아왔다. 2012년 내한공연이 열리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프랑스 대사가 아닌 영어 버전의 대사로 진행됐다. <노트르담 드 파리>가 오리지널인 프랑스 대사로 돌아온 건 2005년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한국에서 일회성으로 끝나는 공연이 아니라 2016년까지 열리는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월드 투어의 스타트는 이번 달 열리는 13일 경주 공연이다.
1일 오후 2시 15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기자간담회에서 김용관 프로듀서는 "월드 투어의 테크닉 리허설을 한국에서 하자고 제안했다"면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경주에서 2주 동안 리허설을 한 다음에 대구 투어를 시작하겠다"고 월드 투어의 시발점이 한국임을 밝혔다.
▲콰지모도 역의 맷 로랑이 넘버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박정환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오리지널 내한공연 멤버 가운데에는 천 회 공연을 눈앞에 둔 배우가 있다. 콰지모도를 연기하는 맷 로랑은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만 950번 이상 무대에 오른 배우다.
"(너무 많이 공연해서)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지만 새롭게 접근하려고 노력한다"는 맷 로랑은 "<노트르담 드 파리>가 좋은 작품이라 최선을 다해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다"면서 "뮤지컬을 시작하기 전부터 먼저 사랑에 빠진 뮤지컬이 <노트르담 드 파리>"라고 소개했다.
"2005년 첫 내한 때, 한국 팬들이 프랑스어로 인사를 건네주고 따뜻한 환영을 해주었다"는 맷 로랑은 "2년 전에는 영어로 노래를 불렀지만 이번에는 프랑스어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모국어로 노래할 수 있는 기쁨에 대해 이야기했다.
▲프랑스 오리지널 배우들이 넘버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박정환
"<노트르담 드 파리>의 강점은 현대 무용과 댄스, 안무가 종합되었다는 점"이라고 작품을 소개한 연출가 질 마으는 "작품에 너무 많은 연출이 들어가면 돋보여야 하는 음악이 돋보이지 않는다. 음악이 돋보이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내가 추구하는 연출은 노래를 잘하는 연기자와 춤을 잘 추는 댄서가 따로 있다"고 했다.
질 마으는 미국과 영국 뮤지컬 연출 방식과 다른 점에 대해 "미국과 영국 뮤지컬은 밖으로 표현하는 표현주의다. 이와 달리 저의 뮤지컬 연출은 내적인 부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경주와 대구, 대전 무대를 거친 후 내년 1월 15일부터 2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 관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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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9년 만에 오리지널 버전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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