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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9연패 탈출하고 또 패배 '일장춘몽'

오리온스에 아쉬운 역전패... 꼴찌 탈출 실패

14.11.30 20:01최종업데이트14.11.3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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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반등을 기대했던 서울 삼성이 또 패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30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5-70으로 석패, 연패에서 탈출한 뒤 곧바로 패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은 오리온스와의 지난 경기에서 4쿼터 종료 직전에 터진 김동우의 극적인 3점슛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그러나 오리온스에 설욕을 당하면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삼성은 출발부터 불안했다. 무리한 슈팅은 림을 외면하거나 블록을 당했고, 리바운드마저 빼앗기며 속수무책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이현민과 찰스 가르시아의 3점슛과 리바운드 우세를 앞세워 28-13으로 크게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삼성은 2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이정석이 야투 성공과 함께 얻어낸 자유투까지 넣으면서 기세를 올렸다. 오리온스가 트로이 길렌워터의 강력한 덩크로 응수했으나 삼성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6점 차까지 추격했다.

자신감을 얻은 삼성은 3쿼터가 되자 오리온스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리오 라이온스가 연거푸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더욱 좁혔고, 이시준의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마침내 42-41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15점 차 뒤집은 삼성, 눈앞의 승리 놓쳐

삼성은 4쿼터에도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김태주와 이시준이 이끄는 빠른 공격 전개에 이어 김준일과 라이온스의 안정된 득점으로 오리온스를 공략하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삼성의 간판 득점원 라이온스가 파울 트러블로 퇴장 위기에 빠지면서 승부는 급격히 달라졌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라이온스의 소극적인 수비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당황한 삼성은 공격에서도 슈팅이 불발되기 일쑤였다. 반면 오리온스는 이승현과 길렌워터가 과감한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자유투까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결국 삼성은 막판 집중력 대결에서 밀리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25득점을 올린 라이온스를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공격 전술도 단조로웠다. 힘겹게 9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으로서는 더욱 기운이 빠지는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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