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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서울 징크스' 또 못깼다

[프로축구] 21경기 연속 무승... FC서울, ACL 진출권 획득

14.11.30 16:49최종업데이트14.11.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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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지긋지긋한 서울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30일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38라운드서 FC 서울에 2-1로 패배를 거두며 2008년 8월 27일 이후 21경기(8무 13패) 연속 무승 징크스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원정경기서 승리를 거둔 서울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015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FC서울과 3위 자리를 놓고 다투었던 포항 스틸러스는 같은 날 열린 리그 최종전서 수원에 패배의 쓴잔을 마시며 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ACL 진출권을 내주고 말았다.
ACL 진출권을 놓고 이날 경기에 사활을 걸었던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공격적인 선수들을 대거 투입시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요한, 이상협, 윤일록, 에스쿠데로, 에벨톤, 박희성 등 주전급 공격수들을 대거 내보낸 것.

하지만 최용수 감독의 기대와 달리 경기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편 윤빛가람, 송진현, 드로겟 등 알짜배기 선수진을 구성해 나선 제주는 경기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지배했고 결국 전반 18분만에 황일수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기선제압에 나선 제주는 이후에도 김현과 황일수, 드로겟을 내세워 적극적인 공격력을 펼치며 서울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친 전반과 달리 후반은 서울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차두리를 투입시켜 측면공격의 활로를 일으켰다. 차두리 효과는 금세 일어났다. 측면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활기를 찾은 서울은 후반 24분 윤일록이 만회골을 터트렸고 후반 34분에는 제주 수비수 이용의 퇴장을 이끌어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승리는 서울의 것이었다. 후반 44분 서울의 핵심 용병 오스마르가 페널티 박스로 연결된 볼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이끈 것. A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낸 서울은 오스마르의 골이 터지자 부둥켜 안았고 2013년부터 이어진 3년 연속 ACL 본선 진출에 대한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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