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
SBS
앞으로는 중국에서 <상속자들> <별에서 온 그대> 등 한국 드라마의 신드롬적인 인기를 기대하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에서 드라마 등을 관장하는 주무부처인 국가언론출판광전총국에서 조만간 해외 드라마의 인터넷 방영에 대해 새로운 조치를 취하며 엄격한 관리와 규제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조치가 현실로 다가온다면, 중국에서 인기를 끌어온 한국 드라마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국 대형 동영상 사이트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는 방송국을 통하는 것보다 완만한 규제조치 아래 한국과 거의 비슷한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중국 내의 각 동영상 사이트는 방영할 예정인 드라마를 모두 당국에 신고 해야 하며, '선 심사, 후 방영' 제도도 함께 도입된다. 해외 드라마를 방영하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는 드라마가 종영한 다음, 자막을 입히는 작업을 추가로 진행한 후에 당국에 방영 신고를 해야 하는데, 이러한 절차에는 최소 6개월~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기존 한국 드라마의 관행이었던 동시 방영은 거의 불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광전총국이 지난 9월 발표한 규정에 유사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엄격한 통제 관리는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광전총국은 지난여름에 미국 드라마 <빅뱅이론>의 방영을 통제한 바가 있으며,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문화적 신드롬을 일으키던 지난 연초에 열린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중국의 문화인들이 위기감을 나타내자 해외 드라마의 규제를 시사한 바가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의 주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들이 정식 통지를 받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관영지인 <인민일보>는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현재 중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한국 드라마는 촬영과 방영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드라마 전체를 제출해 심사를 받아야 하는 제도로 인해 '동시 방영'은 원천적으로 봉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국에서 역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드라마의 경우, 특성상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내용이 많아 심사과정에서 삭제될 내용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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