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고 노무현 추모콘서트 무대에 선 신해철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가 촬영한 영상 속 신해철은 지난 2009년 고 노무현 추모콘서트 무대에서 '그대에게'를 열창했다.
미디어몽구
당시 현장에서 이 모습을 촬영했던 1인미디어 '미디어몽구'(
@mediamongu)는 해당 영상을 올린 뒤 "제가 촬영한 신해철 영상은 이거뿐 이네요, 노무현 추모콘서트 때 피날레를 장식 했었던. 무대 위에서 한없이 울던, 독설을 날리던, 시민들 열광시킨 기억이 떠올라요"라고 설명했다.
미디어몽구가 올린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트위터이용자 '
@na_h****'은 "눈물 나서 끝까지 못 보겠어요, 귀한 영상 감사해요"라고 썼고,
'@fool09****'은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곳에서 못 다 이룬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라고 올렸다. 조국 교수(
@patriamea)는 별도의 코멘트를 덧붙이지 않고 두 영상을 모두 공유하며 추모의 뜻을 표했다.
또한 그가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스테이션>도 다시 회자 되고 있다. 신해철이 지난 2001년부터 11년 동안 진행한 <고스트스테이션>은 한 때 SBS에서 방송되다 중단됐고, 이후 인터넷 방송을 거쳐 다시 MBC에 자리 잡았다. 방송사가 프로그램은 놔두고 진행자만 바꾸는 게 보통이지만 신해철은 달랐다. <고스트스테이션>은 신해철을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었다. '마왕'이라는 타이틀도 여기서 얻었다.
트위터에는 심야시간 마왕의 목소리를 들으며 자란 '고스세대'들의 아쉬움이 넘쳐났다. 이용자
''@hea****''은 "이비에스가 지겹던 밤마다 고스트스테이션을 들었다, 오랜 추억의 일부가 저물어버린 느낌이다"라고 남겼고,
'@be_sensi****''은 "고 3시절 고스트스테이션을 들으며 묘한 희열을 느꼈다, 호기로운 오프닝도 좋았고 이 사람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 어쩌지 라는 조바심이 들기도 했었다"고 회상했다.
<고스트스테이션>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꾸준히 올려온 팬 트위터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봇'(
@gstation_bot)은 "마왕님 잘 가요, 우리의 영원한 피터팬"이라는 짧지만 여운이 긴 추모 글을 올렸다. 이어 "고스봇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사회 각계각층에 암약하다가 종국에 승리할 그 날까지 계속 이 자리를 지킬 겁니다. 그 때까지 우리 흩어지지 말고 뭉쳐 있기!"라고 올렸다.
오랜 팬들은 비통한 반응이었다.
'@kisn****'은 "믿을 수 없습니다, 젊은 시절 제 모든 것을 이끌던 두 가지가 정은임의 영화음악과 신해철 이었는데, 이젠 나머지 한쪽마저 가버리셨다"고 썼다.
'@pajuju****'은 신해철의 노래 '굿바이 얄리' 가사를 옮긴 뒤 "덧없이 가버린 그가 참 아쉽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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