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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긴 경기 놓친 맨체스터 시티, 조별리그 탈락위기

14.10.22 08:34최종업데이트14.10.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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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전반 두 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비기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 시간으로 22일 새벽에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3차전, 맨시티와 CSKA 모스크바(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맨시티가 전반 아구에로와 밀너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만 두골을 실점하며 결국 2-2로 비겼다.

승리가 급했던 맨시티는 전반부터 파상적인 공격을 펼쳤다. 더욱이 이날 경기는 모스크바 일부팬들의 인종차별에 대한 징계차원으로 무관중 경기로 펼쳐졌기에, 맨시티로서는 원정 경기 관중 응원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어 1승을 따내기에 절호의 찬스였다.

전반은 맨시티의 생각대로 흘러갔다. 전반 초반부터 파상 공세를 펼친 맨시티는 모스크바의 수비적인 전술에도 불구하고 전반 28분 아구에로와 37분 밀너가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에만 2-0으로 앞서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모스크바는 둠비아를 투입하고 전반의 수비적인 전술에서 공격적인 전술로 나서며 맨시티를 위협했다. 둠비아의 투입은 모스크바에게는 신의 한 수였다. 둠비아는 후반 19분 무사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41분에는 콜라로프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사실 맨시티에게는 페널티킥 판정에 아쉬움이 남을 수 있었지만 한번 불린 휘슬을 번복 시킬 수는 없었다.

동점골 허용 이후 맨시티는 요베티치까지 투입하며 승리를 거두기 위해 노력했지만 더 이상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고 맨시티는 2무 1패로 승점 2점을 획득하며 E조 3위에 그치고 말았다. 반면 모스크바는 1무 2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첫 승점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앞선 AS 로마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맨시티는 E조 최약체인 모스크바에게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맨시티는 16강 진출을 위해 사실상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노려야만 하는 난관에 부딪쳤다.

2012-13시즌 챔피언리그에서 EPL 리그 챔피언으로 참가했지만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는 맨시티가 이번 시즌 또다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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