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D조 조별예선 2번째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2쿼터에만 3점슛을 무려 6개나 성공시킨 문태종 선수와 수비에서 투지를 발휘한 김주성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98-69로 완승을 거두었다. 대한민국은 지난 24일에 펼쳐진 몽골과의 첫 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농구팬의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날 펼쳐진 2차전 요르단전에서는 선수들이 1차전 부진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다.
대한민국은 지난 몽고전과 마찬가지로 양동근, 양희종, 조성민, 김주성, 이종현이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사실 1쿼터 초반은 지난 경기인 몽고전과 같이 좋지 못했다. 강한 수비는 여전했지만 공격에서 조성민 선수가 여전히 컨디션을 찾지 못하면서 득점이 불발 되었고 오히려 상대에게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하며 실점을 했다. 하지만 골밑에서 이종현 선수와 김주성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고 상대 요르단의 테크니컬 파울까지 더해지며 결국 10점차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1쿼터 라인업과는 완전히 다른 오세근 김종규 김선형 박찬희 문태종 선수가 출전했다. 2쿼터 초반부터 문태종 선수의 고감도 3점슛이 폭발했다. 문태종 선수는 좌우 정면 가리지 않고 기회가 날 때마다 슛을 쏘아 무려 3점 슛을 6개나 성공시키며 요르단을 당황케 만들었다. 여기에 김선형 선수도 빠른 돌파로 득점에 가세하며 대한민국은 요르단을 20점차 이상으로 앞서 나갔다. 요르단은 알수수와 알와디 두 선수 중심의 외곽공격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거기에 잦은 실책과 극도로 저조했던 자유투 성공률은 스스로 추격의지를 잃게 만들었다. 결국 2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50-25로 대한민국이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승부가 이미 결정된 3,4쿼터
3쿼터가 되자 대한민국 대표팀은 조성민 선수의 컨디션 회복을 위한 슛찬스를 만들어주기위해 노력했고 이는 결국 조성민 선수가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어느정도 성공했다. 수비에서는 노장 김주성 선수의 투지넘치는 플레이가 빛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이미 경기 결과가 결정된 4쿼터에도 대한민국은 강한수비로 턴오버를 계속 유도했고 요르단이 점수차를 좁히려하자 문태종 과 이종현 선수의 3점플레이, 그리고 양희종 선수의 4점 플레이로 점수차를 유지하며 결국엔 98-69, 29점차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공격에서는 최고참 문태종 선수가 그리고 수비에서는 코트에 나설 때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를 보여준 김주성 선수가 빛이 났다. 두 고참의 활약은 앞으로 있을 강팀들과의 대결에서도 대한민국 대표팀의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경기 승리로 D조 1위를 확정한 대한민국은 8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8강에서 h조에 속해 카자흐스탄, 필리핀,카타르와 풀리그 경기를 펼치게 되고 여기서 1,2위에 들어야만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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