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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문소리 등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만들라!"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에 목소리 높인 영화인들, 각자의 일터에서 일일단식 동참

14.08.12 16:53최종업데이트14.08.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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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영화인들. ⓒ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준비모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영화인들이 일일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봉준호,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소리, 고창석 등이 단식에 동참을 알렸다. 12일 오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준비모임'은 영화감독들과 배우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메시지를 작성해 인증샷을 올린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앞서 언급한 영화인과 함께 변영주, 신영식 감독, 배우 조은지, 장현성 등의 모습도 보인다. 박찬욱 감독은 '4:4:3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라!'며 촉구했고, 봉준호 감독 역시 '유가족도 동의하는 제대로 된 특별법! 만들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영화인준비모임' 측은 "영화인들은 세월호 특별법 관련 8월 7일의 여야합의안에 반대하며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며 "유가족과 국민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함께 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에 목소리를 낸 영화인들은 각자의 일터에서 일일단식에 동참한다. 지난 9일 정지영, 장준환, 박정범 감독, 인디플러그 고영재 대표, 영화사 명필름 심재명 대표 등은 광화문 광장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유가족과 함께 단식에 동참했다.

봉준호 세월호 유가족 변영주 박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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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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