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산골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민효린과 김건 집행위원장의 핸드프린팅
성하훈
주말 저녁 강변의 체욱공원에 마련된 텐트촌에는 영화 소풍을 즐기러 온 관객들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는데, 야외상영으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행사장을 찾은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봄날은 간다>와 <8월의 크리스마스> 상영을 위해 무주를 찾은 제천영화제 집행위원장 허진호 감독은 큰 환대를 받았다. 허 감독은 "야외 상영 분위기가 너무 좋다. 제천영화제도 배워가야 할 것 같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무주영화제 관계자는 "야외상영장으로 활용하는 체육공원에 텐트촌을 만들어 신청을 받았는데 주말 예약은 순식간에 매진됐다"면서 "인기가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정시입장이나 입장료에 대한 제약 없이 수시 입장이 가능하게 하고 입장권을 없앤 것도 무주영화제가 강조하고 있는 특징이다. 김건 집행위원장은 "소풍 온 기분으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 격식이나 형식을 없앤 영화제를 지향하는 것이 무주산골영화제 방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산골영화제는 한국영화 경쟁부문인 '창' 섹션 9작품 중 박찬경 감독의 <만신>을 대상인 뉴비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건지상에는 최근 개봉된 김경묵 감독의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를, 전북영화비평포럼상에는 정윤석 감독의 <논픽션 다이어리>를 각각 선정했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나우필름 이준동 대표, 변영주 감독, 홍영주 부산단편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만신>의 대상 선정 이유에 대해 "박찬경 감독의 <만신>은 시대를 관통한 무녀의 삶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려는 또 하나의 무속적인 영화 작업"이라며 "그의 놀랍도록 아름다운 창의적인 영화작업에 진심어린 지지를 보내며 박찬경 감독의 독창적인 영화작업이 지속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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