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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현석 "박봄, 친구 사망 목격한 충격으로 약 복용"

[공식입장] 마약류 밀수 혐의에도 입건유예..."미국 처방전 제출, 정황 증거 인정받았다"

14.07.01 08:24최종업데이트14.07.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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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2NE1 박봄
2NE1 박봄Mnet

그룹 2NE1 박봄의 소속사가 마약 밀수 혐의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놨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회장은 1일 오전 YG블로그 < FROM YG >란에 '박봄 기사에 관한 해명글'을 게재했다. 양현석은 "4년 전, 박봄의 부모님이 나를 찾아와서 가족 측이 조사를 받았으며 박봄이 과거에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과 병력에 대해 내게만 처음으로 말했다"면서 "YG의 구성원은 물론, 2NE1 멤버들조차 모르던 내용이기 때문에 직접 들은 내가 말하겠다"고 운을 뗐다.

앞서 KBS는 유명 걸그룹 멤버 A씨가 지난 2010년 국제 우편을 통해 암페타민 80여 정을 밀반입하다가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돼 입건 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6월 30일 보도했다. 이후 <세계일보>는 A씨가 박봄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입건 유예란 범죄 혐의는 있지만, 입건할 필요가 없을 경우 내리는 조치이며, 암페타민은 향정신성의약품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금지된 약물이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박봄이 2NE1 데뷔 전, 오랜 기간 미국에서 자랐고 어릴 적 축구선수가 꿈이었다"면서 "불행히도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것을 직접 목격했고, 이후 박봄은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슬픔에 빠져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며 미국 유명 대학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했다"고 설명했다.

박봄은 그 사건 이후 축구를 접고 가수로 꿈을 바꿨다고. 양현석은 "박봄을 처음 본 것이 11년 전임에도, 4년 전 박봄의 아버지가 얘기하기 전까지 박봄이 축구를 했다는 사실이나 지난 병력에 대해 전혀 얘기를 들은 적이 없었고 2NE1 멤버들에게도 얘기를 꺼낸 적이 없었다"면서 "그만큼 박봄에게는 다시 들춰내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인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양현석은 "박봄이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 수 없게 되자,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됐다"면서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제출했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무사히 마무리됐다"고 검찰의 봐주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상식적으로 딸과 손녀에게 마약을 구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대부분의 약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받을 수 있는데 그 약의 성분을 알고 먹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느냐"고 반문한 양현석은 "박봄은 미국에서 먹던 약이 국내에 없다는 것만 알았을 뿐, 그것이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 듯하다"면서 "박봄이 4년 전,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대체해서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봄 YG엔터테인먼트 암페타민 밀반입 입건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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