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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정소민, 강지환의 조력자 되나?

[드라마리뷰] 가족들이 저지른 추악한 일 알고 충격에 빠진 강진아

14.06.03 11:53최종업데이트14.06.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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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의 강진아(정소민 분) ⓒ KBS


<빅맨>의 강진아(정소민 분)는 가족들이 자신의 오빠 강동석(최다니엘 분)을 위해 김지혁(강지환 분)의 심장을 노렸다는 사실을 알게된 이후 지혁과 현성가의 싸움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에서 강진아가 김지혁의 컴퓨터에서 김지혁의 심장이 필요하다는 도상호(한상진 분)와 강성욱(엄호섭 분)의 통화 내용을 듣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진아는 김지혁의 컴퓨터에서 그의 사진을 찾던 중 음성파일을 호기심에 실행시켰다. 그것은 강동석이 쓰러졌을때 김지혁의 심장을 노리고 있던 강성욱과 도상호의 통화내용이었고, 강진아는 이내 충격에 빠져 강성욱을 찾았다.

강진아는 "아빠가 그 사람 심장 뺏으려고 했냐. 오빠 주려고? 끝까지 날 속일 거냐. 난 그걸 경찰서에 가져갈 만큼 강심장이 못 된다"라며 강성욱에게 물었고, 이에 강성욱은 "네 오빠를 살려야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 말을 들은 강진아는 치를 떨며 "우리가 이런 집안이었구나"라고 자조했고, 강성욱은 "너도 부모 입장이 되면 이해될 거다"라며 강진아를 붙잡았다. 하지만 강진아는 그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나 이 집에 있기 싫어. 여기 무서워"라며 집을 나갔다.

모든 사실을 안 강진아는 "미안하다. 내가 대신 사과하겠다"며 김지혁을 끌어 안았다. 가족들의 추악한 사실을 알고 김지혁에 사과하는 강진아의 모습에서 2년 전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추적자>의 재벌 2세이면서도 가족의 만행을 고발한 서지원(고준희 분)이 떠올랐다.

<추적자>의 서지원은 굴지의 재벌가에서 사랑을 받고 자란 막내딸이지만, 정의를 좇는 기자가 됐다. 그녀는 단순한 교통사고로 끝날 법한 사건에 의문이 생겨 파헤쳤고, 그 배후에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망연자실했다. 가족이 관련된 사건이기에 외면할 수도 있었지만 서지원은 오히려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누구보다  앞장섰고, 그녀를 통해 추악한 사건이 세상에 공개돼 가족들은 법의 심판을 받았다,

물론 강진아와 서지원은 재벌가의 막내딸이란 설정만 같을 뿐 모든 것이 다르다. 서지원은 모범적으로 살아온 반면, 강진아는 버릇 없고 모든 사람을 하대하는 습성이 있다. 그럼에도 서지원과 강진아는 인간의 도리가 무엇인지 알기 때문에. 가족의 추악한 모습에 분노할 수 있었다, 서지원이 그랬던 것처럼 강진아도 김지혁의 조력자가 될 수 있을까? 진실을 안 강진아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이영광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blog.daum.net/lightsorikwang)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빅맨 추적자 정소민 고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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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너뷰'를 연재히고 있는 이영광 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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