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 출연하는 배우 조승우
SBS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배우 조승우가 2012년 MBC 연기대상을 받았을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조승우는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 제작발표회에서 "나를 두고 '연기대상'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 불편하다"면서 "많은 논란이 있었던 연기대상이었고, 스스로도 연기대상을 받을 만한 건 아니었다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잘못된 심판 판정처럼 내가 (대상을)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승우는 데뷔 16년 차임에도 드라마는 이번이 세 번째고, 주로 영화와 뮤지컬을 통해 활동을 이어왔던 것에 대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화와 뮤지컬만 하기에도 바빠 드라마를 할 시간이 없었다"면서 "더 어렸을 땐 '거긴(드라마) 잠도 안 재워주고, 밥도 안 먹이고, 밤새고 찍는데 어떻게 하냐'는 생각에 솔직히 되게 싫어했었다. '나는 안 해야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카메라 앞도 무대라고 생각하고 연기하자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마음을 바꾼 계기도 전했다. 조승우는 "영화 중 뻔하고 자극적인 이야기로 작품의 본질을 놓치는 작품이 많은데, 참신한 소재를 찾다 보니 드라마에 그런 것들이 있더라"며 "소재도 없이 뻔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하느니 좋은 소재가 있는 드라마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 출연하는 배우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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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세 번째 드라마인 <신의 선물>은 그에겐 특별하다. 조승우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중 '끝나면 뭘 하지?' 하던 차에 갑자기 연락을 받았다. 시놉시스와 대본을 봤는데 드라마는 잘 몰라도 월화드라마에 이런 소재, 장르의 드라마를 SBS에서 준비한다고 해서 놀랐다"면서 "치열한 시청률 경쟁에서 어떻게 보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재의 작품을 정면으로 밀어붙인다는 게 멋있어 보였다. 작가님과 감독님을 만난 지 10분 만에 설득당했고, (제안받은 지) 3일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해서 맡은 역할은 전직 형사이자 현재는 생계를 위해 '묻지마 서포터즈'라는 흥신소를 운영하고 있는 기동찬. 기동찬은 시놉시스에 '초절정 양아치' '인간 빨대'라고 설명되어 있을 만큼 날것의 이미지가 강한 인물이다. 이를 두고 조승우는 "노인에게 '꺼지라'고 말하는 '막말남'이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룰도 있고 이유도 있다. 여태껏 해왔던 역할들과는 달리 정답이 없는 역할이다"라며 "거듭거듭 나오는 대본이 흥미롭고 재밌어서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의 선물>은 3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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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2012 MBC 연기대상, 잘못된 심판 판정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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