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별그대' 결방의 아쉬움, 김수현으로 달래자

지상파 설특선영화, '광해' '은밀하게 위대하게' '베를린' 등 대작들 준비

14.01.29 13:29최종업데이트14.01.29 13:29
원고료로 응원
 방송 3사가 준비한 설 특선 영화, 왼쪽부터 <광해, 왕이된 남자>, <도둑들>, <베를린>
방송 3사가 준비한 설 특선 영화, 왼쪽부터 <광해, 왕이된 남자>, <도둑들>, <베를린>CJ, 쇼박스

어느덧 민족의 고유명절인 설날이 성큼 다가왔다. 이쯤 관심이 가는 것은 TV편성표, 특히 각 방송사들이 준비한 특선영화다. 언제부터인지 설 연휴 때는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이 줄지어 안방극장을 찾는다. 올해 역시 2012년 하반기부터 사랑을 받은 최신작들이 안방극장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연휴 전날인 29일 11시 10분 KBS 2TV에서 배우 고수와 한효주 주연의 <반창꼬>가 방송된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위기에 처한 의사 미수(한효주 분)가 119 구조대 의용대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아내를 구하지 못해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고수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 영화다.

이어 익일 오전 12시 MBC는 지난해 방송되었던 이선균, 임수정, 류승룡 주연의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방송한다. 부인과 이혼하기 위해 고용한 카사노바와 삼각관계가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류승룡의 코믹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SBS는 30일 오후 8시 40분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편성했다. 웹툰을 원작으로 김수현, 이현우, 박기웅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조국통일이라는 사명을 안고 남파된 북한 최정예 스파이 원류환(김수현 분), 리해랑(박기웅 분), 리해진(이현우 분)이 동네 바보, 로커, 일반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남한 최하층 달동네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별에서 온 그대> 결방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2시간 늦은 오후 11시 15분, MBC는 지난해 관객 700만을 끌어 모은 <베를린>을 방송한다. <베를린>은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최고 비밀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미션을 담은 작품으로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와는 또 다른 매력의 전지현을 만날 수 있다.

이날 오후 11시 40분 KBS 1TV에서는 <정무문>의 이소룡을 만날 수 있다. 1972년 작품으로 지난해 재개봉되기도 했던 <정무문>은 사부의 죽음에 의심을 품고 독살한 범인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첸(이소룡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31일 새벽 12시 10분, KBS 2TV는 천만의 영화로 등극한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방송한다. 이병헌이 1인 2역을 선보인 이 영화는 살해 위협에 시달리던 광해군(이병헌 분)이 자신과 똑 닮은 광대 하선(이병헌 분)을 대역으로 내세워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KBS 1TV는 이보다 20분 늦은 새벽 12시 30분에 <연가시>를 준비했다. 김명민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제약회사 영업사원 재혁(김명민 분)이 치사율 100%의 연가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족을 구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전모를 추적하는 내용이다. 안방극장에서 오랜만에 '명민좌' 김명민의 연기를 만날 수 있다.

SBS는 오전 1시 15분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을 방송한다. 김인권, 유다인, 조정석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모든 것이 평균 미달이었던 대오(김인권 분)가 연애 민주화를 위해 혁명 투사로 변신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렸다.

KBS 2TV는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지난해 천만 관객을 울린 영화 <7번방의 선물>을 준비했다. 의도치 않게 교도소에 수감된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뷴)를 위해 7번방 수감자들이 그의 딸 예승(길소원 분)을 반입하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으로 설날 밤 시청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MBC에서는 이보다 한 시간 반 늦은 10시 5분 <감시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감시자들>은 지난해 7월 개봉한 작품으로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범죄를 쫓는 감시 전문가 황 반장(설경구 분)이 이끄는 감시반에 탁월한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새내기 하윤주(한효주 분)가 합류하면서 범죄조직에 다가서는 과정을 그렸다.

같은 시각 SBS에서는 설경구, 김상경, 손예진 주연의 <타워>를 만날 수 있다.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인 이 영화는 세 배우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 작품이다.

2월 1일 새벽 12시 10분 KBS 2TV는 차태현의 첫 사극 도전 영화로 지난해 설 연휴 때도 방송된 바 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방송한다.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의 독점권을 차지하기 위한 덕무(차태현 분)와 동수(오지호 분)가 벌이는 얼음쟁탈전으로 화려한 볼거리와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피로를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SBS는 2012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도둑들>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영화로, 김윤식, 이정재, 김혜수등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향연과 함께 전지현과 김수현이 현재 방송중인 <별에서 온 그대>와는 또 다른 러브라인을 형성해 재미를 주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이영광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blog.daum.net/lightsorikwang)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설특선영화 광해 7번방의 선물 베를린 도둑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와 이영광의 '온에어'를 연재히고 있는 이영광 시민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