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자기야-백년손님>의 민의식 PD
SBS
현재 <백년손님>은 사위들의 처가살이가 담긴 영상, 그리고 스튜디오에 모여 그 영상을 보며 의견을 나누는 패널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남편을 처가에 보낸 부인들의 시선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큰 줄기"라고 설명한 민의식 PD는 "그들도 영상을 보면서 자기 부모님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놀라기도 한다. 그런 것들이 가족을 더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인 만큼, 이 부분은 계속해 고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목표도 있다. 현재 스튜디오 MC인 배우 신현준을 처가살이 대상으로 담아내는 것이다. "나의 지상과제는 신현준을 처가에 보내는 것이다. 비밀리에 공작을 진행 중이다"라는 민 PD는 "'하차하겠다'는 둥 완강히 거절하고는 있지만, 프로그램 MC이기도 하고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새신랑이다 보니 처가에 보내는 게 제작진의 숙명이자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위들 또한 언제든 환영이라고. 특히 '우리 남편을 처가에 보냈으면 좋겠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단다. 민의식 PD는 "그런데 사위들을 만나면 '천만금을 줘도 나는 안 간다'고 한다. 현재로선 함익병·남재현·김일중으로 지속될 듯하다"면서도 "새로운 사위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본인은 나갈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나 또한 프로그램을 하차하는 한이 있어도 안 나간다"며 다른 사위들처럼 손사래를 친다. 그러나 나름 생각의 변화는 생겼다. 민의식 PD는 "프로그램을 하며 바빠서 (처가에) 잘 못 찾아뵙는 게 현실이다. 이번 명절에도 겨우 반나절 정도 뵐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장인장모께선 '자네는 프로그램은 그렇게 하면서 정작 처가에 안 오나'하신다"며 "살면서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노력으로 할 수 있는 게 있다. 이 프로그램을 하며 '전화라도 자주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장인장모나, 부모님이나 그냥 다 '부모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시간의 제약 때문에 재미있는데도 방송에 못나가는 부분이 많아요. 심의규정을 준수하다 보니 너무 리얼해 차마 방송에 못 나간 것도 있고요. 초반엔 후포리 분들이 너무 빨리 말씀하셔서 자막을 칠 수 없었던 경우도 있었어요.(웃음)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또 함서방(함익병), 남서방(남재현)이 서로의 처가를 바꿔 가는 것도…걱정은 되지만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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