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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외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종욱 영입으로 우익수 변화... 생존 경쟁 벌어야

14.01.18 17:55최종업데이트14.01.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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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프랜차이즈를 넘어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스타 재목을 지니고 있는, 나성범이 2014시즌 외야 경쟁을 시작한다.

NC는 오프시즌 동안 전력 보강을 통해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그만큼 선수들 간에 주전으로 살아남으려는 경쟁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이제 프로에 진입한 지 3년 차가 되지만 1군의 다른 8개 구단들은 NC의 이번 시즌을 경계하고 있다.

작년 시즌 1군에서의 경기 경험이 없는데도 KIA와 한화를 넘고 1군에 진입한 막내 구단들 중 최고 승률을 기록하기도 하며 시즌 7위를 기록했다. 1군에서 소중한 경험을 통해 자신감도 상승했고 FA를 통해 이종욱과 손시헌을 영입했다. 거기다 용병도 4명이나 기용할 수 있어 다른 팀들의 경계 대상 1위로 급부상했다.

뛰어난 기량과 신체조건, 성실한 성격, 잘생긴 외모에 팬들에게 친절함까지 구비한 나성범 또한 경쟁에서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지난 시즌 김경문 감독이 중견수와 3번 타자를 맡기는 믿음을 받으며 106경기서 14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 때 손바닥 골절로 인해 시즌에 늦게 합류했지만 데뷔 첫 번째와 두 번째 안타를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했다. 비록 기복 있는 타격으로 인해 저조한 타율(0.243, 404타수 104안타)을 기록했지만, 투수에서 타자로 변신한 2년 차에 비하면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는 시즌이었다.

나성범은 이번 시즌 변화를 시도한다. 국가대표 중견수 이종욱이 FA 자격을 얻고 두산에서 NC로 이적함에 따라 이종욱의 커리어를 존중한다는 김경문 감독이 중견수를 이종욱에게 맡길 것이다. 좌익수에는 작년 시즌 도루왕 김종호가 차지하고 있고, 남은 한자리를 두고 다른 외야수들과 나성범은 경쟁을 해야 한다.

권희동, 박정준 등 국내 다른 외야수들뿐만 아니라 외국인선수 보유 한도 확대에 따라 메이저리그 출신 외야수 에릭 테임즈와도 경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원래 NC가 용병 타자를 활용할 수 있는 자리는 1루수였지만, 에릭 테임즈는 외야가 주 포지션이고 내야 수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영입했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를 포함 마이너리그에서도 1루수로 출장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주로 우익수로 뛴 선수다.

나성범이 후보 선수로 뛸 수 있다는 점이 아까울 수도 있지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이런 주전 경쟁을 통해서 비로소 어엿한 1군 선수가 되는 법이다.

아기 공룡 나성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야생의 제왕인 공룡이 되기 위해서는 외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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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프로야구, 시사와 정치, 아마야구 소식, 그리고 세상의 모든 소식을 독자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지식의 폭을 넓히고 싶은 김영서 학생입니다. '김기자의 줌아웃'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으며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dudtj1787'입니다.
김영서 김기자의 줌아웃 나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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