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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 말띠 내야수들이 전성시대를 연다

김상수, 안치홍, 오지환, 허경민 등 90년생 내야수들 활약할 것

14.01.07 10:31최종업데이트14.01.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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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가 왔다. 프로 구단들은 하나 둘씩 시무식을 하고 짐을 챙긴 후 전지훈련으로 떠나 말처럼 힘찬 발굽질을 위해 시즌 준비에 몰두할 것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2014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2008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들인 90년생 말띠 내야수들이다.

한국야구의 르네상스를 열었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앞서 8월 초 대만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한국청소년대표팀은 4강에서 쿠바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미국을 7-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는 올해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주전을 노리고 있다.

당시 우승의 주역 중에 현재 프로야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약하고 있는 선수는 김상수, 안치홍, 오지환, 허경민이다. 이 넷은 고교시절에도 특급 유격수로 기대를 모았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유격수 네 명을 선출해 의구심을 샀으나 워낙 출중한 실력의 선수들이기에 엔트리에 넣었고, 기대만큼 금메달이라는 성적으로 보답했다.

김상수는 비록 한국시리즈에 앞서 부상을 당해 삼성의 우승 장면에 그라운드에서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거듭된 성장 속에 삼성의 주전 유격수를 당당히 차지했다. 안치홍은 정근우를 잇는 차세대 국가대표 2루수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작년 부상과 부진으로 자진 2군행을 자처할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다.

오지환은 작년 득점 1위를 차지했고, 수비면에서 성장을 했다.(개인 풀타임 시즌 중 가장 적은 실책 기록) 하지만 타격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타율 0.257 볼넷 53 삼진113) 허경민은 입단 후 경찰청에 입대하면서 이들에 비해 뒤늦게 프로에 데뷔했다. 주전급 내야수들이 즐비한 두산에서 2루수와 유격수, 3루수를 오가며 멀티 내야수로 꾸준히 출장했고 타율도 0.298(228타수 68안타)를 기록했다. 자신의 롤모델인 손시헌의 등번호인 13번을 물려받았다.

각 팀의 주전을 넘어 국가대표까지 노릴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이들이 이제는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재목들이다. 이들 외에도 90년생 말띠에는 두산 정수빈, 넥센 강윤구, NC 이재학, 롯데 고원준 등이 있다.

60년 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 주저앉지 않고 꾸준히 달리는 말처럼 90년생 말띠들은 힘찬 도약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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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프로야구, 시사와 정치, 아마야구 소식, 그리고 세상의 모든 소식을 독자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지식의 폭을 넓히고 싶은 김영서 학생입니다. 이 글은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김기자의 줌아웃'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으며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dudtj178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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