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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 김정은 결승골 앞세워 4연패 탈출 성공

[2013 - 2014 여자농구] 하나외환 69 - 67 우리은행... 김정은, 22득점 맹활약

14.01.02 08:35최종업데이트14.01.0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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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팀 하나외환이 1위팀 우리은행을 누르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일 부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2014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하나외환이 김정은의 쐐기골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69-67로 누르고 4연패 탈출에 성공하였다.

하나외환에게 일격을 당한  우리은행은 시즌 3패째를 기록하면서 2위 신한은행의 강한 추격을 받게되었다.

전반전 초반은 우리은행이 먼저 기선을 제압하였다. 이승아와 박혜진이 상대의 골문을 두드리면서 8-0까지 앞섰다.

하나외환은 용병 이파이 이베케를  투입했고, 이베케가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내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반전시켜 나갔다.

이후 우리은행은 신인 신지현을 투입하며서 다시 한번 분위기를 쇄신하였다. 철벽수비를 펼친 신지현의 활약에 힘입어 하나외환이 23-18로 전세를 뒤집으면서 승리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압박수비로 하나외환을 흔들면서 실책을 유도하는 데 성공하면서 다시 분위기를 바꾸었다. 여기에 용병 샤샤 굿렛이 연속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32-29로 점수를 뒤집는 데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우리은행의 조직력있는 플레이가 하나외환을 압박하는 데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우리은행이 압박수비와 조직력있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4쿼터에서 60-50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하나외환은 김정은을 앞세운 플레이를 펼치면서 우리은행을 마지막까지 압박하였다. 막판 추격을 전개한 하나외환은  종료 3분을 남기고  샌포드의 득점이 성공하면서  63-6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종료 1분 정도를 남기고 67-67의 동점상황을 다시 맞이한 양팀의 승부는 김정은의 손에서 갈렸다. 김정은은 종료 40여 초를 남기고 천금의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하나외환은 이날 경기의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22점을 쓸어담았고 용병 나키아 샌포드도 12점을 보태면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김정은의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삼켜야 했다.

하나외환에게 덜미를 잡힌 우리은행은 2위 신한은행의 강한 추격을 받게되었다. 신한은행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서 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선두다툼이 앞으로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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