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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결혼하는 여자', 딸 포기한 엄마...행복할까

[드라마리뷰] 슬기 떠나보낸 은수...결혼과 이혼, 재혼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13.12.01 10:01최종업데이트13.12.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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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오은수(이지아 분).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오은수(이지아 분).SBS

<오마이스타>는 스타는 물론 예능, 드라마 등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 주장, 반론 그리고 인터뷰 등 시민기자들의 취재 기사까지도 폭넓게 싣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노크'하세요. <오마이스타>는 시민기자들에게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편집자 말

흔히 아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고, 딸은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린다고 한다.

그러나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오은수(이지아 분)의 어린 딸 슬기(김지영 분)는 달랐다. 엄마와 아빠 정태원(송창의 분)이 이혼하고, 엄마가 재혼하자 외가에서 살던 슬기는 결국 아빠에게 가겠다고 했다. 끝까지 슬기를 지키려고 했던 은수는 결국 슬기를 포기했다.

이혼하면서도 딸 하나만 지켰던 은수가 변했다

30일 방송된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슬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났던 은수는 결국 서울로 돌아왔다. 슬기는 "엄마랑은 재미없다"고 말했고, 하루빨리 아빠의 곁으로 가고 싶어 했다. 은수의 속은 타들어갔지만, 슬기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슬기를 아빠에게 보내고, 은수는 아버지와 술잔을 기울이며 쓸쓸해했다.

답답해하던 은수는 전 남편 태원의 누나인 정태희(김정난 분)를 찾아갔다. 슬기를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마친 것. 은수는 태희에게 "슬기를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시어머니 때문에 태원과 이혼한 은수는 그 조건으로 슬기만을 요구했다. 그리고 태원은 그 요구를 들어줬다. 은수는 슬기 하나만은 지키고 싶어 했지만, 재혼 때문에 그것마저도 쉽지 않게 됐다.

지금의 남편인 김준구(하석진 분)는 슬기에게 사실상 관심이 없었다. 준구의 부모님은 은수를 받아들였지만, 슬기까지 받아들인 것은 아니었다. 준구는 은수와 결혼하기 위해 "분가하면 슬기를 데려올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분가도 확실하지 않았다. 은수가 이런 상황에 놓인 동안, 엄마가 나를 버리고 갔다고 생각하게 된 슬기의 마음도 결국 돌아섰다.

눈앞에 닥친 남편의 외도...밝은 미래 펼쳐질까

은수의 언니 현수(엄지원 분)는 그동안 은수에게 "네가 아이를 버렸다"고 말했다. 그럴 때마다 은수는 울부짖으며 "버리지 않았다. 데리고 갈 거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게 부정했던 은수가 슬기를 끝내 포기하면서, 현수의 말은 현실로 다가왔다. 아이가 원했고, 엄마 역시 노력한 끝에 아이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뒤 선택했다지만 현실은 서글펐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 딸까지 포기한 은수는 과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당장 은수의 앞에는 믿었던 남편 준구의 외도가 닥쳤다. 아직 모든 사실을 알게 되진 않았지만, 준구에게 목을 매는 다미(장희진 분)가 약을 먹었고 이 소식이 준구의 부모님의 귀에까지 들어간 상황에서 은수까지 알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연인의 결혼과 부부의 이혼, 그리고 재혼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겪은 은수는 극의 중심에 서 있다. 딸을 떠나보내기로 결심한 은수의 앞에는 밝은 미래가 펼쳐질 수 있을까.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시청자들은 앞으로 은수의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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