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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6호 '멀티골' 작렬... 진화는 계속된다

뉘른베르크전 2골 터뜨리며 레버쿠젠 3-0 완승 이끌어

13.12.01 09:31최종업데이트13.12.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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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활약을 전하는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손흥민의 활약을 전하는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바이엘 레버쿠젠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멀티 골'에 힘입은 레버쿠젠이 대승을 거두며 분데스리가 선두를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뉘른베르크와 홈 경기에서 시즌 5, 6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바이렝 레버쿠젠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팀의 0-5 대패를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새미 히피아 감독은 이날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키며 굳은 믿음을 보냈다.

손흥민 역시 전반 10분 만에 상대 진영을 파고들어 골키퍼와 마주하는 단독 찬스를 만들면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뉘른베르크 역시 일본 출신의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레버쿠젠을 위협했다.

그러나 이날 선제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35분 곤잘로 카스트로가 뉘른베르크의 왼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크로스를 보냈고, 함께 쇄도하던 손흥민이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으면서 골문을 갈랐다.

지난 9일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후 3주 만에 다시 골을 터뜨리며 기세가 오른 손흥민은 전반 38분에도 강한 슛을 날렸으나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은 레버쿠젠은 전반전이 끝나는 순간까지 뉘른베르크 골문을 계속 두드렸으나 더 이상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결국 1-0으로 마치며 후반전을 기약했다.

전반엔 오른발, 후반엔 왼발... 물오른 골 감각

레버쿠젠이 경기를 이끄는 흐름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절묘한 힐 패스로 뉘른베르크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스테판 키슬링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10분에는 카스트로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이날 선제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이 후반 31분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손흥민은 카스트로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대각선 슛으로 뉘른베르크의 골문을 가르면서 시즌 6호골을 장식했다. 해트트릭까지 기대했지만 손흥민은 득점 직후 교체되면서 홈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날 손흥민은 상대 수비진의 빈 공간을 파고들며 큰 부담 없이 가볍게 골을 터뜨렸다. 전반에는 오른발, 후반에는 왼발로 골을 넣으며 공격수로서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손흥민과 레버쿠젠은 뉘른베르크를 3-0으로 완파하며 사흘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당한 패배의 아픔을 털어냈고,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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