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3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체급별 대회 첫 장사가 탄생했다. 태백급의 문준석이 그 주인공이다.
18일 태백급 결승전이 치르진 이번 추석 장사 씨름대회는 추석인 19일에는 금강급 장사 결승전이 치러지고 다음날인 20일에는 한라급 장사 결승전이 열린다. 대회 마지막날인 21일에는 백두급 장사 결승전이 열리게 되는데 18일과 19일에는 여자씨름 경기도 열린다.
태백장사 결정전... 문준석, 태백장사 등극
2013 추석장사 씨름대회 80kg이하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문준석이 동아대의 김성용을 3-1로 물리치고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문준석은 이날 우승으로 2000만 원의 경기력향상 지원금을 거머쥐었다. 아쉽게 패하며 1품에 오른 김성용은 800만 원을 받았다.
문준석은 지난해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이번이 자신의 두 번째 우승이 된다.
이날 우승으로 문준석은 앞으로 태백급의 새로운 기대주로 부상을 하고 있다.
8강 이후 한번도 패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승에 올랐던 문준석은 역시 8강부터 무패행진을 이어온 김성용과 결승에서 격돌을 하였다.
문준석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뿌려치기로 공격을 마무리하면서 첫째판을 따내었다. 하지만 두 번째 판에서는 김성용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성용은 안다리 공격으로 문준석을 넘어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세번째판에서는 다시 문준석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문준석은 김성용의 샅바를 당겨 넘어뜨리기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세번째 판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태백장사의 왕좌에 오르게 되었다.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 21일 백두장사 결정전
이번 2013 추석장사 씨름대회의 하이라이트는 21일에 열리는 백두장사 결정전이다. 백두장사급이 관심을 집중시키는 중요한 이유는 백두장사 자리를 놓고 3명의 선수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2011년 씨름판을 호령하던 이슬기가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씨름판을 떠난 이후 이번에 다시 복귀를 하게 되면서 2012년 씨름판을 휩쓸던 윤정수와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2013년 보은대회와 단오대회를 우승하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창원시청의 정경진까지 합세를 하게 되면서 백두장사는 이슬기, 윤정수, 정경진이 치열한 3파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번에 복귀하는 이슬기는 '작은 이만기'로 불리우는 기술씨름의 달인인데 씨름의 스타일이 과거의 천하장사인 이만기를 많이 빼닮았다고 한다. 또 이만기에게 직접 지도까지 받았기 때문에 이만기의 씨름 스타일을 이번 대회에서 어떻게 펼칠런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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