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고 김종학 감독 영결식이 끝난 뒤 고인의 영정과 운구가 장지로 향하고 있다.
이정민
<오마이스타>는 스타는 물론 예능, 드라마 등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리뷰, 주장, 반론 그리고 인터뷰 등 시민기자들의 취재 기사까지도 폭넓게 싣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노크'하세요. <오마이스타>는 시민기자들에게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편집자 말<내조의 여왕> <글로리아>등을 연출한 MBC 김민식 PD가 고 김종학 감독의 사망 소식에 "그렇게 가셔서는 안될 분인데"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김 PD는 25일 <오마이스타>와의 전화통화에서 "황망하다"라고 입을 뗀 후 "그렇게 가셔서는 안될 분인데 한국 드라마 거장의 마지막이 너무 허망해서 다들 힘들어하는 분위기다"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 PD는 이어 "후배들의 입장에서는 존경받는 드라마 연출가가 검찰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 현실이 참담할 뿐이다"라며 "혼자서 모든 실패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에서 드라마 PD의 삶이 얼마나 각박한가를 다시 한 번 실감하는 기회였다"고 김종학 PD의 친정이었던 MBC 드라마국의 참담한 분위기를 전했다.
김 PD는 또한 김종학 PD를 "한국 드라마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분이다"라며 "<여명의 눈동자>도 그렇고, <모래시계>도 그렇고, <태왕사신기>도 그렇고 산업적으로 보아 불가능에 가까운 작품에 도전하고 특유의 추진력으로 늘 걸출한 성과를 냈다"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한편 고 김종학 PD는 1977년 MBC에 입사에 1981년 <수사반장>으로 데뷔, 1991년 시청률 58.4%를 기록한 <여명의 눈동자>를 연출했다. 프리랜서 선언 이후에는 SBS에서 <모래시계> <대망> <신의>를 연출하며 스타 PD로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사기 및 횡령 등으로 수사를 받아오던 김종학 감독은 지난 23일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채 발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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