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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1년만에 뮤지컬 컴백 "모친상 이후 주변 정리했다"

[현장] '스칼렛 핌퍼넬' 박건형 "욕심부린 공연, 멋지게 해내겠다"

13.06.04 15:27최종업데이트13.06.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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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에서 마그리트 역을 맡는 바다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에서 마그리트 역을 맡는 바다 CJ E&M


|오마이스타 ■취재/이언혁 기자|
<모차르트> 이후 1년 만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 <금발이 너무해>에 출연할 무렵, 모친상을 당했던 바다는 "지난 1년 동안 어머니가 사시던 집을 정리하면서 내 삶의 목표와 계획을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조금 더 성숙하지 않았나 싶다"고 스스로 평한 바다는 "좋은 작품을 통해 활동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스완 감독과 이지원 음악감독, 퍼시와 스칼렛 핌퍼넬 역을 소화하는 배우 박건형 박광현 한지상, 마그리트 역의 김선영 바다, 쇼블랑 역의 양준모 에녹이 참석했다.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의 포스터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의 포스터CJ E&M

국내에서 초연되는 <스칼렛 핌퍼넬>은 18세기 말 프랑스 공포정치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낮에는 허세 가득한 영국 귀족 퍼시로, 밤에는 정의를 실현하는 영웅 스칼렛 핌퍼넬로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등을 작곡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이다.  

박건형은 "아이언맨, 배트맨, 슈퍼맨 등 잘 알려진 영웅들이 다 여기(<스칼렛 핌퍼넬>)에서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욕심을 부려봤다. 욕심이 욕심이 되지 않도록 멋진 공연으로 찾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드시 살아남아 모두를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전한 박건형은 "관객에게 어떻게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제일 컸고, 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숙제"라면서 "기쁜 마음으로 방방 뛰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에서 퍼시와 스칼렛 핌퍼넬 역을 소화하는 박건형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에서 퍼시와 스칼렛 핌퍼넬 역을 소화하는 박건형 CJ E&M

<스칼렛 핌퍼넬>은 영웅담을 다룬다는 점에서 연출감독 데이비드 스완의 전작인 뮤지컬 <조로>와 닮았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스완 감독은 "<스칼렛 핌퍼넬>과 <조로>는 1인 2역을 하는 영웅이라는 점 외에는 확연히 다르다"면서 "공연을 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조로> 공연에도 나섰던 박건형은 "대본을 보기 전에는 나 역시 부담이 있었지만, 대본을 보고 모든 우려가 사라졌다"면서 "직접 보고 확인하라는 말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스칼렛 핌퍼넬>은 지난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양준모와 김선영은 예전부터 <스칼렛 핌퍼넬> 속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을 즐겨 들었다고 고백했다. 김선영은 "프랭크 와일드혼의 초기작이라서 신선함이 묻어 있더라"면서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쇼블랑 역을 맡은 양준모는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대결하는, 야망에 사로잡혀 있는 인물이다"면서 "이해가 되는 악역"이라고 덧붙였다. 

<스칼렛 핌퍼넬>은 오는 7월 6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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