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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두산, 1위는 둘일 수 없다...'잠실대첩' 격돌

프로야구 공동 1위 KIA와 두산, 잠실에서 3연전 맞대결 '흥미진진'

13.04.30 11:17최종업데이트13.04.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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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공동 1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단독 1위' 자리를 놓고 서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현재 13승 1무 6패로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양 팀은 30일부터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양 팀의 맞대결은 이번주 프로야구 최고의 흥행 카드로 손꼽히며 야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 팀의 성적은 똑같지만 최근 분위기는 서로 다르다. KIA는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로 밀리며 더욱 승리가 절실해진 반면 두산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KIA는 허약한 불펜, 두산은 빈곤한 득점력 '고민'

KIA는 막강한 타선과 안정된 선발진이 강점이다. 김주찬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팀 타율이 2할8푼5리, 득점권 타율이 3할9리로 모두 9개 구단 중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타선의 공격력이 강하다.

KIA 타선의 핵심은 최희섭이다. 올 시즌 타율이 3할1푼6리에 달하고 홈런 6개와 22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이용규로 시작되어 이범호, 나지완 등으로 이어지는 타선은 프로야구 최강으로 부르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아직 윤석민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았지만 헨리 소사, 김진우, 양현종 등이 버티고 있는 선발진도 탄탄하다. KIA는 두산과의 3연전이 시작되는 1차전 선발투수로 소사를 예고했다.

다만 KIA의 약점은 허약한 불펜이다. KIA는 지난 28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7회까지 1-0으로 앞서가다 8회 불펜 투수들이 무너지며 1-4로 역전패를 당했다. 휴식일이었던 전날 박지훈과 한승혁을 1군으로 승격시키며 불펜을 강화했지만 실전에서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두산의 팀 타율 역시 2할7푼으로 4위에 올라있지만 KIA와 달리 득점권 타율은 2할4푼6리에 그치며 6위에 불과하다는 것이 고민이다. 병살타도 20개나 기록하며 힘들게 만든 찬스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타격 기계' 김현수가 타율 3할6리에 3홈런, 15타점으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지만 홍성흔, 김동주 등 다른 간판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다만 오재원, 민병헌, 정수빈 등의 빠른 발을 앞세운 '기동력 야구'로 타격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양 팀의 뒤로는 또 다른 우승 후보 삼성이 0.5경기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패하는 팀은 공동 선두에서 밀려나는 것은 물론이고 3위로 내려앉을 수도 있다. 이번주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굴 '잠실대첩'에서 과연 누가 승리의 기쁨을 누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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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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