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아빠! 어디가?>는 김성주·성동일·이종혁·윤민수·송종국 등이 자신의 자녀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진은 성동일의 아들 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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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걱정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길강궁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인터뷰를 금지하거나 자신들이 출연한 방송을 보여주지 않는 건 제작진과 아빠가 함께 하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방송 초기에 아이들에게 생길 부작용을 걱정해 했던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분명히 있었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군의 사례다. 김동현군은 또래의 아이들과 다른 예능감으로 일순간에 스타가 됐었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고 광고 촬영도 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 대중의 관심이 점차 줄어드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었다.
물론 김동현군이 방송에 이용당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거나 인기가 식었을 때의 공허감을 느끼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멀어지는 현상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 어쩌면 <아빠! 어디가> 아빠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어 돌아올 수 도 있다. 대중의 마음은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광고를 통해 아이들의 이미지가 소비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빠! 어디가>의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그때의 우려스러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을까?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키고 싶다면 아이들을 걱정했던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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