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스타 >의 심사위원인 양현석, 박진영, 보아(왼쪽부터)
SBS
욕심 버리고 내실부터 다질 때JYP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시장에 신경 쓰는 동안 국내에서의 영향력은 약화됐다. 주력 그룹인 2PM은 물론이고 원더걸스, 미쓰에이 등이 생각보다 큰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하면서 JYP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영업손실 36억 6800만 원을 기록했다. 영화계 진출을 위해 5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JYP픽처스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2012년 7월 박진영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500만 불의 사나이>에 3억 5천만 원을 투자했지만 예매율 0.3%라는 민망한 성적을 받아들기도 했다.
막무가내 투자와 회사 설립, 이로 인한 경영 악화와 적자 폭 확대가 계속된다면 JYP엔터테인먼트는 '국내 3대 기획사'라는 타이틀을 반납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경쟁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순이익만 605억(매출액 2400억)을 기록했고, YG엔터테인먼트 또한 순이익이 214억(매출액 1065억)에 달한다. 주가는 JYP엔터테인먼트의 10배가 넘는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무리하게 확장하지 말고 내실부터 다져야 한다. 2PM, 미쓰에이, 원더걸스의 인기를 끌어 올리고 박지민, 백아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모험보다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 박진영의 '영원한 꿈'인 미국 진출 또한 지금은 시기상조다. 도전 자체를 깎아내리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지금까지 쌓아올린 기반을 모두 무너뜨릴 만큼 미국 시장이 큰 의미가 있는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국외 진출을 위한 음악을 하지 말고 국내 팬을 위한 음악이 필요하다.
지금 JYP엔터테인먼트는 기로에 서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JYP엔터테인먼트의 미래 역시 결정될 것이다. JYP엔터테인먼트가 과연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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