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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자신만의 플레이스타일 보여주다

박, 시즌 2호 도움으로 QPR의 사우스햄튼 원정 2-1 승리... 고무적

13.03.03 09:14최종업데이트13.03.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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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이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었다. QPR은 3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로익 레미, 제이 보스레이드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QPR은 시즌 3승째를 추가하며 3승 11무 14패(승점 20점)를 기록하게 되었고, 리그 잔류권에 있는 17위 위건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좁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날 상대인 16위 사우스햄튼과의 승점차도 7점으로 좁히며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었다.

QPR로서는 사우스햄튼(원정)-선덜랜드(홈)-아스톤 빌라(원정)-풀럼(원정)-위건(홈)으로 이어지는 5연전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첫 관문이었던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강등권 탈출의 행보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

QPR은 사우스햄튼 원정을 맞아 이전과는 다른 선발 멤버를 구성했다. 팀 공격의 핵심적 역할을 맡았던 아델 타랍과 제이미 매키가 모두 선발에서 제외된 가운데 레미와 보스로이드가 투톱으로 나섰고,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지성, 에스테반 그라네로, 주니어 호일렛이 스테판 음비아와 함께 미드필드진에 나서면서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이후 공격력이 강해진 사우스햄튼이 홈팀으로서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선제골은 QPR의 차지였다. QPR은 전반 14분 호일렛의 긴 패스가 레미에게 연결되었고 레미의 오른발 슈팅이 선제골로 연결되어 앞서나갔다.

그러나 사우스햄튼이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넣었다. 제이 로드리게스의 슈팅이 훌리우 세자르 골키퍼를 맞고 나온 것이 가스톤 라미레스의 동점골로 연결되었다. QPR은 경기 내내  상대의 공격을 잘 차단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전이 되면서 사우스햄튼이 거센 공세를 퍼부었지만 QPR에는 세자르 골키퍼가 버티고 있었다. 세자르는 제임스 폰테와 로드리게스의 위협적인 슈팅을 계속해서 막아내며 QPR의 골문을 사수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의 위험한 플레이에 부상을 당하며 로버트 그린 골키퍼와 교체되고 말았다.

사우스햄튼이 거센 공세를 펼쳤으나 결승골을 넣은 것은 QPR이었다. 후반 32분 박지성이 사우스햄튼 수비수 요시다 마야를 상대로 정확한 태클을 통해 볼을 뺏어냈고, 이를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연결한 것이 보스레이드의 골로 연결된 것이었다.

박지성의 시즌 2호 도움이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위치를 가리지 않고 강한 체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상대 포백과 미드필드 사이의 공간을 중심으로 강한 전방 압박을 가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박지성은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맹활약을 보였다.

QPR은 사우스햄튼의 잇따른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QPR은 사우스햄튼 원정 승리를 시작으로 남은 10경기에서 순위 경쟁팀은 물론 강팀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이끌어내며 강등권 탈출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박지성이 8라운드 에버턴전 홈경기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였다. 그간 무릎 부상과 주장직 박탈, 리저브 경기 출전 등으로 입지가 약화되었다는 우려를 낳았지만 중요성이 큰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자신만이 갖고 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유감없이 펼쳐보이며 팀 승리를 만들어내는 활약을 펼친 것이 고무적이었다.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경기 시작부터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력으로 위치를 가리지 않으며 사우스햄튼의 공격을 계속해서 차단해냈고, 사우스햄튼의 포백과 미드필드 사이의 공간을 꾸준히 파고들며 강력한 전방 압박을 가했다.

QPR은 박지성을 비롯한 미드필더들과 공격수들의 강한 압박을 통해 이전 경기들과는 다른 경기 스타일로 귀중한 원정 승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타랍은 전방 압박이 부족했고 마키는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부족했지만, 이날 경기에 출전한 경험 많은 미드필더들과 공격수들이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쳤고 준수한 득점력까지 보이면서 승리를 만들어냈다.

그동안 입지가 줄어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박지성이지만 사우스햄튼 원정 승리를 계기로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고 QPR 또한 강등권 탈출을 위한 행보를 시작하게 되었다. 과연 QPR과 박지성이 대반전을 이뤄내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라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남은 10경기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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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글은 블로그(khseo11.tistory.com)에도 중복 게재하였습니다.
박지성 퀸즈 파크 레인저스 사우스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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