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서울 SK의 연승행진을 또다시 차단했다. KGC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안 파틸로(30득점 10리바운드)와 이정현(12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66-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KGC에게 큰 의미가 있다. KGC는 SK의 연승행진을 3번째로 막아냈고, 상대전적에서 3승3패로 동률을 이루며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열린 상황에서 자신감을 찾았다. 그리고 3위인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2.5게임차로 좁히면서 3위 추격의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22일 홈경기에서 77-83으로 패배를 당했던 KGC는 6라운드 첫 경기에서 다시 만난 SK를 상대로 강한 설욕의 의지를 불태웠다. 부상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4연패에 빠지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SK를 상대로 강한 투지를 보이면서 경기 시작부터 SK를 상대로 강하게 몰아붙였다.
KGC는 1쿼터부터 득점이 폭발하면서 11-2까지 앞서나갔다. SK가 실책을 범하면서 KGC의 강한 수비를 뚫지 못하는 사이, KGC의 공격력이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K가 추격이 이어졌지만 KGC는 종료 0.4초전 이정현의 패스를 키브웨 트림이 골밑슛으로 연결하며 20-14로 앞서면서 마무리했다.
KGC는 2쿼터 들어 SK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윤태가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SK의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SK는 2쿼터에 실책 6개를 기록하며 8득점에 그쳤고, 전반에만 실책 11개를 기록하며 선두팀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2쿼터는 32-22로 KGC가 앞선 채 끝났다.
KGC는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고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파틸로의 활약과 최현민의 3점포를 앞세워 15점차까지 앞서나가며 흐름을 완벽히 장악했다. 반면 SK는 좀처럼 추격 흐름을 만드는데 실패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3쿼터를 51-41로 앞선 KGC는 4쿼터에 외곽포가 살아난 SK의 추격을 허용했다. SK가 거센 추격 흐름을 보이면서 1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파틸로의 연속 득점을 통해 SK의 추격 흐름을 끊었고, 이정현이 추가자유투를 얻어내고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점수차를 벌린 끝에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KGC가 66-58로 승리를 거두었다. KGC는 1라운드에서 5연승을 달리던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막았고, 4라운드에서도 10연승을 달리던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날 열린 6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5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는 등 11연승을 달리던 S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상대전적 3승3패 동률 이루며 자신감 얻어
이렇게 KGC가 SK를 상대로 연승을 막아내면서 상대전적에서도 3승3패로 동률을 이루고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특히 KGC가 최소 4위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에는 1위 SK와 맞대결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SK를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오프에 임할 수 있게 된다.
KGC에게 있어 이날 승리의 의미는 3가지로 압축된다. 첫 번째로 팀 4연패를 끊었고, 두 번째로 SK의 연승행진을 3번째로 막아냈으며, 세 번째는 SK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3패로 균형을 이루었다는 것에 있다.
특히 KGC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올 시즌 최강팀인 SK를 상대로도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이날 의미있는 승리를 거둔 KGC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오세근을 제외한 부상 선수들의 회복을 통해 전력을 추스르고 SK를 만날 수 있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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