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서 MC를 맡은 이경규
KBS
'버럭' 이경규가 새로운 가족 토크쇼 <가족의 탄생 풀하우스>에서 '소통'에 앞장선다.
KBS 2TV <가족의 탄생 풀하우스>은 MC 이경규와 이정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박성호·김원효-심진화 부부·박지선·김지민 등 <개그콘서트> 팀이 콩트를 통해 제시한 가족문제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연예인 패널들이 토크를 나누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31일 오후 5시 KBS 별관에서 열린 <풀하우스> 기자간담회에 출연진 및 연출자 김호상 CP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호상 CP는 "누구를 공격하기보다 문제를 공론화해서 공감을 끌어내는 것이 기획의도"라고 설명하며, MC 이경규에 대해 "연령대 등을 봐서 제일 적합한 진행자라 섭외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어 제작진과 방향을 함께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진행을 맡은 이정민 아나운서는 평소 호통 치는 이미지로 알려진 이경규에 대해 "멀리서 뵈었을 때는 무서우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굉장히 자상한 편이다"라며 "주변에서는 이경규씨가 잘 해주시냐고 물어보는데, 내가 겪어본 바로는 따뜻하게 소통하려고 하신다. 호흡도 잘 맞는 편이다"라고 자랑했다.
어린이들이 주가 되는 가족 프로그램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을 4년 동안 이끌어온 이경규는 "내 아이는 이미 성장을 했지만, <붕어빵>을 하면서 딸 아이 어릴 적 생각이 많이 난다"며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워가는 게 많다"고 아버지로서의 소감을 전했다.
이경규는 "요즘 프로그램은 '히트를 칠 수 있느냐'보다 '얼마나 오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는 최소 5년 정도를 보고 있다"고 '롱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신감의 근거는 가족 이야기를 통한 공감과 풍자, 웃음의 삼박자다.
한편 KBS 2TV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는 오한진 의학박사·장경동 목사·엄길청 경제학자·김병준 변호사·주선희 인상학자·왕혜문 한의사 등 13인의 전문가들과 김용림·박준규·이윤석·한선화 등 연예인 패널들이 결혼, 가사, 자녀 등 가족문제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해답을 제시할 예정이다. 2월 1일 밤 8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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