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화면캡처
MBC
2013년은 고 김광석이 세상을 등진 지 17주년 되는 시간이다. 강산이 바뀔 만큼 긴 시간…. 하지만 고 김광석에 대한, 한국가요계와 대중의 애틋함은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하다. 고 김광석의 명곡 '사랑했지만', '잊어야한다는마음으로', '서른즈음에'는 끊임없이 리메이크 되어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연인에 대한 사랑 표현을 넘어 추억, 나아가 내일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는 노래는 각박한 현재를 사는 살아가는 마음을 치유해주고 있다. 그래서일까. 김광석이 떠난 1월(6일), <라디오스타>를 통해 김광석을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었다.
이날, 고 김광석의 친구(박학기,한동준)와 후배(홍경민,조정치)는 '김광석의친구들'이라는 주제로 출연해 그를 회고했다. 홍경민과 조정치는 고 김광석을 직접 대면한 적은 없지만 음악은 세대를 이었다. 이날 고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듣다가 울었다는 홍경민의 이야기는 인상 깊었다.
박학기와 한동준은 고 김광석과 음악적 교류를 넘어, 삶에 영향을 주고 받는 친구였다. '사랑했지만'을 작곡한 친구 한동준은 곡의 성공에 대해 '김광석이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그를 치켜세웠다. 후배와 친구들이 전하는 고 김광석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너무 일찍 떠나버린 가요계의 별에 대한 존경과 인정이 있는 자리였다.
30일 <라디오스타>에서 친구 한동준은 고 김광석을 회상하며 '사랑했지만'을 열창했다. 후배 홍경민 역시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열창했다. 마지막 무대는 박학기가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로 장식했다.
고 김광석의 음성에 맞춰 조화를 이룬 박학기의 하모니는 고인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전했다. 그리고 '잊지 못할 누군가'를 기억하며, 마음 속에 응어리를 짊어지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다.
"내 마음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 있을 뿐이야" (잊어야한다는마음으로 가사중에서)그리움으로 남은 김광석을 잊지 못한, 오늘을 사는 박학기의 마음처럼 말이다. 故김광석과 박학기, 그들의 노래에 힐링이 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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