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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꿈꾸는 테이커스 "이효리와 다른 점은…"

[인터뷰] '슈퍼스타K4' 넘어 '프로 가수'로 거듭난 테이커스

13.01.29 09:50최종업데이트13.01.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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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커스(코에 핑크)
테이커스(코에 핑크)블루브릿지

돌이켜보면, <슈퍼스타K4> 생방송에도 진출하지 않았건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이들이 있다. 남성듀오 테이커스다. 이들은 다른 출연자들이 생방송에서 치열하게 순위 다툼을 하는 동안 소속사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나섰다. 과거를 고백해 주목받았던 양경석은 '핑크'로, 박상욱은 '코에'로 이름까지 바꾸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이미지가 세서 반전을 꾀하고 싶었다"는 핑크는 "<슈퍼스타K4>가 끝나고, 평소 알고 지냈던 김건우 프로듀서의 회사와 본격적으로 연이 닿았다"고 밝혔다. "형이 인생을 걸 테니, 너희도 인생을 걸어봐라"는 말을 듣고 그를 더욱 신뢰하게 됐다는 게 핑크의 설명이다. '코즈믹 에라'(Cosmic Era)의 줄임말로 이름을 지었다는 코에는 "우리 둘이 함께면 '핑크빛 우주시대' 아니겠느냐"면서 "시너지 효과가 생기라고 이런 이름을 짓게 됐다"고 전했다.

"<슈퍼스타K4>는 서바이벌이잖아요. 창작성과 순발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슈퍼스타K4>를 앞뒀을 때는 미션곡을 순간적으로 편곡해내는 순발력에 중점을 뒀어요. 그러나 이제는 프로 가수로 데뷔하는 거잖아요. 좀 더 전문적인 부분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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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곡을 쓰는 두 사람이지만, 테이커스는 첫 싱글로 작곡가이자 소속사 대표인 김건우의 곡 '리멤버 미'(Remember Me)의 리메이크 버전을 내세웠다. 이효리가 불러서 사랑받았던 원곡과는 다른 느낌이다. 자신들의 색깔을 나타내기 위해 R&B 느낌으로 편곡했다는 테이커스는 "우리가 작업한 곡이 '리멤버 미'보다 좋고 완성도가 높았다면 그 곡을 내놨겠지만 시간이 흘러도 살아있는 감성이 좋아서 이 곡을 택했다"고 했다.

"테이커스의 가장 큰 매력은 '반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음악을 하더라도 다르게 비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덩치가 커서 거칠어 보이지만 피아노 치면서 노래하는 것도 그렇고요. <슈퍼스타K4>에서도 이런 부분이 많이 보인 것 같은데 앞으로 보여줄 모습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요. 만족도요? 항상 50%죠. 51%가 되는 순간은 빨리 만들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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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선보이는 '리멤버 미'는 테이커스에게 '시작'이다. 1월에 이어 3월, 5월 각각 싱글을 공개하고 7월께에는 미니 혹은 정규 앨범에 테이커스의 음악을 녹여낼 계획이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음악을 할 수 있어서,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미소 짓는 테이커스에게 마지막으로 목표를 물었다. 

"어디에서든 우리 노래가 나왔을 때 '테이커스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뚜렷한 색깔을 나타내고 싶습니다. 또 가능하다면 한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 테이커스라는 뮤지션과 저희의 음악을 알리고 싶어요. 좀 더 많은 분과 공감하는 게 목표죠. 2013년에는 신인상을 받고,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 무대에 꼭 서고 싶어요. 음...최종 목표라면 빌보드 차트 진입이죠. 공을 들인다면 꿈에 그치진 않을 겁니다. 엄청나게 노력해야 겠지만요.(웃음)"

테이커스 리멤버 미 이효리 김건우 양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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