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매직팀이 MVP로 선정된 파틸로의 활약을 앞세워 드림팀을 꺾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 SK, 전자랜드, KCC, KGC로 구성된 매직팀은 2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로 이뤄진 드림팀에 120-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드림팀은 농구팬들의 인기투표로 선발된 로드 벤슨, 전태풍, 양동근, 함지훈, 이승준으로 경기에 나섰고 매직팀은 김태술, 문태종, 김선형, 후안 파틸로, 최부경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은 화려한 덩크슛 대결이 벌어졌다. 드림팀의 벤슨은 앨리웁 덩크슛, 팁인 덩크슛 등에 이어 자신이 직접 백보드를 맞힌 뒤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드림팀은 조성민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1쿼터를 34-30으로 마쳤다.
드림팀은 2쿼터에도 조성민의 정확한 슛을 앞세워 점수를 쌓아갔다. 조성민은 2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드림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매직팀은 파틸로, 김태술 등 KGC 선수들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는 더 벌어졌다.
3쿼터가 되자 매직팀의 파틸로는 연달아 강력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매직팀은 마지막 4쿼터에서 문태종과 김태술이 2점슛을 폭죽처럼 터뜨리면서 점수차를 빠르게 좁혔고, 김선형의 레이업슛으로 마침내 118-118 동점을 만들었다.
매직팀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파틸로의 중거리슛이 성공하면서 120-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파틸로는 이날 덩크슛 8개를 포함해 33득점을 올리며 팀 올스타전 MVP로 선정되는 기쁨까지 누렸다.
파틸로는 하프타임에 벌어진 덩크 대회에서도 멋진 투핸드 덩크를 성공시키며 강력한 라이벌인 벤슨을 제치고 외국인 선수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선수 부문에서는 이승준이 높은 점프에 이어 오른팔을 한 바퀴 돌리는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2년 만에 덩크왕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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