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가 샬케 04를 상대로 귀중한 무승부를 거두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임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 04와의 2012~2013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아우크스부르크는 2승 7무 10패(승점 13점)을 기록하며 3승 4무 12패(승점 13점)를 기록한 호펜하임을 밀어내고 16위로 올라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아우크스부르크 -16, 호펜하임 -19)
임대 선수로 활약중인 구자철과 지동원도 선발로 출전하여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구자철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고, 지동원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89분을 소화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왕성한 활동량과 창의적인 개인 기술을 앞세워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구자철은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공간을 활용하는 패스와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는 영리한 플레이 및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고, 지동원은 슈팅 수는 적었지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구자철이 두 차례의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샬케 04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고, 후반 36분에는 왼발 논스톱 강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구자철과 지동원의 공격에서의 활약과 더불어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해 온 베테랑 골키퍼인 알렉스 마닝거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아우크스부르크는 샬케 04를 상대로 귀중한 무승부를 따냈고, 후반기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특히 강등권 바로 윗 순위팀인 15위 뉘른베르크, 14위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의 승점차가 8점이 되었으며, 13위인 볼프스부르크와 12위인 베르더 브레멘과의 승점차는 9점으로 좁혀지게 되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골득실로 호펜하임을 제치고 16위로 올라섰는데, 분데스리가 16위팀의 경우 2부리그의 3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때문에 1월에 16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월 일정에서 볼프스부르크(원정)-마인츠(홈)-레버쿠젠(원정)-호펜하임(홈)과 만나게 된다. 5위 마인츠와 2위 레버쿠젠과의 대결은 부담이 크지만 13위 볼프스부르크와 17위 호펜하임과의 맞대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후반기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특히 구자철의 입장에서는 친정팀 볼프스부르크와의 맞대결이 흥미를 모으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인고의 시간을 보냈고, 그러면서 선택한 아우크스부르크 임대가 구자철에게 전환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볼프스부르크전을 치르는 구자철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에이스 구자철의 활약과 함꼐 지동원이라는 새로운 공격 자원이 합류하면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기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월 일정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아우크스부르크가 후반기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지-구(지동원-구자철) 특공대 콤비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잔류를 이끄는 임대의 전설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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