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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성대 기능 장애 판정...좌절감과 우울증 겪었다"

[현장] 4년만에 새 앨범 발표한 박혜경, 최근 음독설 논란에 대해 해명

13.01.25 16:09최종업데이트13.01.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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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대 기능 장애 판정을 받아 모든 과정을 중단했다. 이일로 (가수)은퇴까지 고려할 상황이었다"
"성대 기능 장애 판정을 받아 모든 과정을 중단했다. 이일로 (가수)은퇴까지 고려할 상황이었다" 유성호

가수 박혜경이 오랜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박혜경은 25일 오후 서울 당산동 TCC아트홀에서 박혜경 스페셜 앨범 '송 버드1(SongBird1)'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4년 만에 앨범을 발표한 배경과 최근 음독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박혜경은 "지난해 여름 사기 사건으로 누명을 벗고 음반 작업을 시작하던 중 성대 기능 장애 판정을 받아 모든 과정을 중단했다"며 "이 일로 (가수)은퇴까지 고려할 상황에서 좌절감과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혜경은 "모든 일들이 음악을 하지 못할까 좌절한 마음에서 나온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지쳐있던 시기였고, 자기 관리를 못한 내 책임"이라며 "힘든 시기를 지내오며 더욱 단단해졌다. 앞으로 음악에만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4년 간의 힘든 시절을 달래주고 지탱해준 것은 음악이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혜경은 "노래를 부르면서 용기를 얻었다"며 "'내가 왜 못해? 내겐 노래가 있었지?'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러면서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다. 주위 사람의 만류에도 앨범과 음악에 대한 갈망이 있어서 앨범 준비를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작곡가 윤일상과 만난 것도 무작정 윤일상에 연락을 했다"
"작곡가 윤일상과 만난 것도 무작정 윤일상에 연락을 했다"유성호
우여곡절 끝에 발표한 앨범은 '송버드1'. 이 앨범에는 작곡가 윤일상 강현민, 작사가 박주연 등이 참여해 '연애해볼까' '로보트'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아날로그 방식인 릴테이프로 녹음됐다.

이를 두고 박혜경은 "난 참 복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작곡가 윤일상과 만난 것도 무작정 저작권협회에 전화해 윤일상의 전화번호를 알아냈다. 그에게 전화해 '꼭 만나자'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강현민과의 첫 만남도 말도 안됐는데, 만나자마자 무턱대로 '빨리 곡 달라'고 들이댔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주위에서 도움과 조언을 해준 소속사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는 "슬픈 현실이지만 소위 이제 '할 만큼 한' '나이 먹은' 박혜경을 환영해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당시 소속사 대표님이 내 손을 줬고 나를 위해 최고의 작곡가 작사가와 함께 일하게 됐다.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 앨범으로 돌아온 박혜경은 팬들과 자주 만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 뮤직비디오' 시리즈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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