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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찾기', 내 옆 사람의 소중함을 느껴보세요"

[박정환의 뮤지컬 파라다이스] '김종욱 찾기'의 배우 한수연 인터뷰 ②

13.01.26 11:35최종업데이트13.01.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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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모델 출신이자 걸 그룹 LPG의 멤버였던 한수연이 <김종욱 찾기>로 뮤지컬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슈퍼모델 출신이자 걸 그룹 LPG의 멤버였던 한수연이 <김종욱 찾기>로 뮤지컬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CJ E&M

*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 7개월 약간 넘게 원캐스팅(하나의 배역을 한 명의 배우가 맡는 것)으로만 공연하게 되면 몸 관리가 철저해야만 할 거 같다. 가령 극장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감기 들 수도 있지 않겠는가. 평소 성대 관리 및 몸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말을 잘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중에는 친구들도 잘 못 만나고 있다. 친구들과 그 좋아하는 수다도 못 떨고, 집에서 몸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생기려고 하면 즉시 쉬는 편이다. 감기 들지 않기 위해 생강차를 달고 산다."

- 공연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나?
"크리스마스 공연 때였다. 공연장이 7분여 동안 정전이 되었다. 러닝타임이 한 시간 정도 되었을 때 이화동 전체가 정전이 되었다. 배우와 관객 모두 캄캄한 공연장 안에 있어야만 했다. 당황해서 무대감독님과 상의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역시 노련미는 못 속이겠더라. 공연하는 오빠 배우들이 관객과 재미있게 놀더라.(웃음) 관객과 노래하고, 키스타임이라고 뽀뽀하라 하고. 굉장히 당혹스러운 상황에서 오히려 관객과 친밀하게끔 유도하는 배우들의 노련미가 빛을 발한 적이 있었다."

- 극중 첫사랑을 찾는 여자의 이상형은 오뚝한 콧날과 외로운 턱 선을 가진 남자가 이상형이다. 한수연의 이상형은?
"말이 잘 통하는 남자다. 그런데 말이 잘 통하는 남자와 만나는 게 되게 어렵더라. 대화가 잘 통하고 나의 세세한 감정까지도 읽을 수 있는 그런 남자가 이상형이다. 아 참, 하나 더 있다. 내가 키가 크다보니 키가 좀 큰 남자면 더욱 좋겠다. 그런데 정작 만나는 남자를 친구들이 보면 '눈 낮다'는 소리들을 하더라.(웃음) 제 딴에는 잘생긴 남자친구를 친구에게 소개하는데, 정작 친구들의 반응은 눈이 은근히 낮다고들 한다."

 "노래 부를 때에는 짧으면 3분, 길어봐야 20분을 무대에 서 보았다. 하지만 2시간 동안 무대에 서려고 하니 처음3주 동안에는 무척이나 힘들었다. 20분가량 무대에 집중하던 사람이 그 여섯 배 되는 분량 동안 무대에 서려고 하니 그 중압감은 노래할 때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났다."
"노래 부를 때에는 짧으면 3분, 길어봐야 20분을 무대에 서 보았다. 하지만 2시간 동안 무대에 서려고 하니 처음3주 동안에는 무척이나 힘들었다. 20분가량 무대에 집중하던 사람이 그 여섯 배 되는 분량 동안 무대에 서려고 하니 그 중압감은 노래할 때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났다."CJ E&M

-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어떤 느낌을 기지고 돌아갔으면 좋겠는가?
"공연 전에는 경직된 표정으로 객석에 앉아있던 관객이 공연을 마친 후 커튼콜 때에는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볼 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공연을 관람한 후에는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를 느끼고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운명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사람인가를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올 새해에 연기 각오가 있다면?
"올해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기틀을 갖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스스로에게 엄격해지자는 다짐과 함께 몸 관리도 열심히 하고 기초체력도 늘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 달까지 공연하면 장장 7개월의 공연이다. 지금까지 한 공연 기간만 해도 여섯 달인데, 이 기간 동안 정말 많이 배웠다.

노래 부를 때에는 짧으면 3분, 길어봐야 20분을 무대에 서 보았다. 하지만 2시간 동안 무대에 서려고 하니 처음 3주 동안에는 무척이나 힘들었다. 20분가량 무대에 집중하던 사람이 그 여섯 배 되는 분량 동안 무대에 서려고 하니 그 중압감은 노래할 때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났다. 이제는 무대 집중력도 많이 늘고 무대에 서서히 적응하면서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대본 보는 패턴도 달라지더라. 이제는 좀 더 깊이 있게 대본을 바라볼 수 있다."

한수연 김종욱 찾기 L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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