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KB를 완파했다.
1월 4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DB 금융그룹배 여자 프로농구 KB 스타즈와 신한은행 에스버드 양 팀간의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신한은행이 케서린(15점 11리바운드)-김단비(15점 3점슛 3개)의 활약을 앞세워 KB에 79-55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새해 첫 경기 승리로 시즌 17승(7패)를 달성한 신한은행은 선두 우리은행(19승5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나란히 3연승으로 1-2위를 달리는 양 팀은 1월 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시즌 5R 맞대결을 치른다.
반면, 시즌 14패(10승)째를 당한 KB는 최근 3연패에 빠짐과 동시에 공동 5위인 하나외환-KDB생명(이상 7승 16패)과 2.5경기차로 좁혀졌다. KB는 외국인 센터 카이저 부상 이후 치른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다.
화끈한 공격 앞세워 주도권을 잡은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캐서린 첫 공격이 기분 좋게 성공하고, 김단비, 최윤아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1쿼터 3분 10초 만에 10-3으로 앞섰다. 경기 초반 첫 슛이 들어가야 경기가 잘 풀리는 공격지향적인 선수가 많은 신한은행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KB 역시 반격의 키워드는 정선화와 변연하였다. 두 선수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전에 나선 KB는 강아정의 레이업 득점으로 1쿼터 1분 47초를 남기고 12-1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신한은행 역시 캐서린과 강영숙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1쿼터를 19-12로 리드했다.
1쿼터부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은 신한은행의 공격은 2쿼터에서도 멈출 줄 몰랐다. 모처럼 좋은 컨디션을 선보인 센터 강영숙과 식스맨 최희진까지 득점에 가세한 신한은행은 김단비 골밑 득점과 3점포로 2쿼터 4분 19초가 지난 시점에서 29-18, 11점차로 달아났다.
반면, KB는 홍아란과 박세미를 번갈아가면서 약점인 가드진을 최대한 메워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득점이 변연하에게 집중되면서 공격이 힘겨울 수밖에 없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신한은행은 이연화의 3점과 강영숙-김교희-캐서린이 번갈아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KB 입장에서는 카이저가 빠진 골밑의 높이에 열세는 크게 느낄 수 없었지만, 수비에서 신한은행 선수들을 너무 놔준 것이 패착이었다.
3쿼터 중반에 일찌감치 갈린 승부
40-28로 12점차로 전반을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쿼터 들어 투입된 하은주가 캐서린과 완벽하게 골밑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영숙과 하은주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반면, KB는 홍아란과 정미란이 공격에서 고군분투 했으나 정선화 손쉬운 골밑 득점을 연이어 실패하면서 반격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결국 신한은행은 2분 3초를 남기고 김단비의 레이업 득점으로 58-37, 21점차로 앞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물론 그 원동력은 하은주와 캐서린의 가공할 만한 골밑 공격이었다.
4쿼터 들어서도 여전히 김규희-이연화-김단비-강영숙-캐서린으로 최윤아를 제외한 주전을 계속 내세운 신한은행은 좀처럼 KB의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하지만, KB 역시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 사이 이경희, 김가은, 심성영, 양선희, 우인혜 등 식스맨을 투입하면서 다음 있을 하나외환전을 대비했다.
경기 역시 신한은행의 79-55 24점차 완승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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