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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늪 빠진 QPR, 꼴찌탈출 '실패'

리버풀과의 홈경기서 3-0 완패 수모... 강등위기 놓여

12.12.31 15:04최종업데이트12.12.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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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퀸즈파크 레인저스)가 탈꼴찌에 실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QPR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했다. 3연패 늪에 빠진 QPR은 이로써 1승 7무 12패(승점 10)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20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리그 일정 절반을 넘긴 시점에서 승점 10점을 얻는 데 그친 QPR은 남은 18경기에서 최소 승점 25점을 획득해야만 강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이날 QPR은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가야 했다.

전반 10분 리버풀 핵심 공격수 수아레스에게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허용한 QPR은 16분에도 수아레즈에게 왼발 논스톱 슛으로 2번째 골을 내줬고 28분에는 아게르에게 헤딩슛마저 내주며 완패를 당했다.

스코어뿐만 아니라 경기력 면에서도 QPR은 완패였다. 중원에서의 압박 심도를 비롯해 패스 정확도와 공격빈도 면에서도 이렇다할 플레이를 펼치지 못한 것이 주원인이었다.

무릎부상으로 결장 중인 박지성이 내년 1월에 돌아오더라도 균열된 조직력과 침체된 팀 분위기를 살려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17위팀 아스톤빌라와의 승점차가 10점으로 벌려진 QPR로서는 다음 시즌 2부리그 행이 기정사실로 보인다.

QPR이 돌아오는 겨울이적 시장에서 선수 보강과 기적적인 팀 정비를 통해 강등권 탈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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