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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페르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질주

[해외축구] 루니 빠진 맨유, 2-0 완승... 프리미어리그 선두 유지

12.12.30 16:28최종업데이트12.12.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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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아래 맨유)의 간판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가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질주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2-2013 영국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을 2-0으로 제압했다.

맨유는 웨인 루니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일본 출신의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가 부상에서 두 달 만에 복귀해 루니의 자리를 채웠고 대니 웰벡·안토니오 발렌시아·애슐리 영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맨유는 전반 9분 만에 손쉽게 선제골을 넣었다. 애슐리 영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가 이를 막으려던 WBA 수비수 가레스 맥컬리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자책골이 나오고 말았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전에도 계속 공세를 퍼부었으나 WBA의 끈질긴 수비와 골키퍼 벤 포스터의 선방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후반 26분에는 WBA의 코너킥 상황에서 자책골의 주인공 맥컬리의 헤딩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맨유는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한 골로는 불안했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카가와를 빼고 벤치에 아껴뒀던 판 페르시를 교체 투입했다. 판 페르시는 경기 종료 직전 특유의 강력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퍼거슨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뒤늦게 교체 출전했음에도 절정에 오른 골 감각을 과시한 판 페르시는 올 시즌 14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였던 스완지 시티의 미추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맨유 역시 WBA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이날 노르위치 시티를 4-3으로 꺾은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승점 7점 차로 유지하며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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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페르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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