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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다시 시작된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

[TV리뷰] 아마존으로 떠난 '병만족'이 기대되는 이유

12.12.30 12:42최종업데이트12.12.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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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병 증세를 호소하는 박솔미 ⓒ SBS


이번엔 아마존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 돌아온 <정글의 법칙>이 아마존으로 향했다. 2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아마존>에서 병만족은 야생 그대로를 보여주며 다시금 '리얼 버라이어티'의 행보를 시작했다.

김병만의 '병만족'에는 앞서 함께했던 추성훈과 노우진에 배우 박정철, 박솔미, 엠블랙 미르가 합류했다. 야심 차게 아마존으로 출발한 병만족은 해발 4000m 높이의 안데스 산맥에 올랐다. 가만히 있어도 숨쉬기 어려운 그곳에서 병만족은 산소가 부족해 고산병에 시달리는 등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마존에 들어가기도 전에 기진맥진한 병만족. 제작진도 고산병에 걸려 응급처치를 받을 정도였다. 야생은 이들에게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게 했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돌아갈 수는 없었다. 병만족은 다시 비행기를 타고 아마존으로 이동한 후 다시 배를 탔다. '아마존 적응 훈련'을 위해서 무인도에서 생활하기로 한 병만족은 무인도로 향하기 위해 직접 뗏목도 만들었다.

대립각을 세우는 김병만과 추성훈 ⓒ SBS


역대 <정글의 법칙>에서 가장 대립이 심했던 인물은 바로 '족장' 김병만과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었다. 이들이 다시 만나자 대립이 시작됐고, 그 결과 프로그램의 재미가 한층 살아났다. 더욱이 대립의 장소는 정글이 아닌가. 위험천만한 그곳이었기에 자칫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이들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건너려는 김병만에게 추성훈은 물이 불어날 지도 모르니 나중에 건너자고 제안한 것. 실제로 김병만과 미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선발대로 강을 건너려는 순간,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 미르가 강 중간에 고립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시작부터 정글의 무서움을 경험한 셈이다.

다시금 고생길이 열렸다. '정글'은 처음 왔다고 해서 더 들뜰 곳도, 그렇다고 몇 차례 방문했다고 해서 방심할 수 있는 곳도 아니다. 첫회부터 몰아치는 사건을 미루어 짐작건데 역대 가장 위험한 <정글의 법칙>이 아닐까 싶다. 병만족은 진짜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에서 굳건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정글의 법칙 in 아마존>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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