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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누나' 1만명 넘으면 명동서 프리허그" 공약

[현장] <누나> 시사회, 성유리·이주승·이원식 감독 참석

12.12.27 19:00최종업데이트12.12.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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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누나>시사회에서 윤희 역의 배우 성유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배우 성유리가 영화 <누나>의 관객이 1만 명을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성유리는 2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누나>의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이 좋아서 선택했는데 작은 영화이니까 개런티를 안 받는 게 영화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욕심내지 않았다. <누나>는 개런티를 받지 않아도 아깝지 않은 만큼 좋은 영화"라고 말했다.

"부끄럽지만 연기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이 영화를 찍으면서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의 열정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내게 뜻깊은 것 같다. 저예산 독립 영화인만큼 1만 관객이 넘으면 감독님, 이주승씨와 명동에 가서 프리허그를 하겠다."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누나>시사회에서 윤희 역의 배우 성유리가 질문에 답하며 웃고 있다. ⓒ 이정민


27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누나>시사회에서 윤희 역의 배우 성유리와 진호 역의 배우 이주승이 다정한 모습으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극 중 성유리는 친아버지에게 구타를 당한다. 이에 대해 성유리는 "그 신은 나 대신 다른 분이 연기해주셨다"면서 "가슴이 아파서 현장에서 눈물이 났다. 집에 돌아와서는 죄책감마저 들었다"고 전했다.

영화 <누나>는 장맛비에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고 오랜 시간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온 윤희(성유리)가 동생의 유일한 사진을 간직한 지갑을 빼앗아 간 고등학생 진호(이주승)를 우연히 다시 만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1월 3일 개봉 예정.

성유리 누나 이주승 이원식 어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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