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호날두, 맨유 복귀 이루어질까?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과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 호날두 복귀설 계속

12.12.27 08:37최종업데이트12.12.27 08:37
원고료로 응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영국 <더 선> 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가 맨유 동료들에게 맨유 복귀 의사를 보였고 레알 마드리드가 1억2200만파운드(약 2113억 원)의 몸값을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은 최근의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한 행보와 맞물려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1위 바르셀로나에 승점 16점차 뒤진 3위를 마크하고 있으며 주제 무리뉴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오며 팀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역할을 해온 호날두가 올 시즌 초반부터 득점 이후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는 행동을 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였다. '동료와의 불화설', '재계약을 둘러싼 갈등설' 등이 흘러나온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 구단이 직접 나서 파문을 진화했지만 맨유 복귀설이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등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2008~2009시즌이 종료된 이후 8000만 파운드(당시 약 160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여 6년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팬임을 자처하며 이적을 했지만 2012~2013시즌은 호날두에게 어려운 시즌이 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가려 2인자에 머물렀던 호날두는 2010~2011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 2011~2012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메라리가 우승 등을 이끌며 에이스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그러나 올 시즌의 호날두는 지난 3시즌간의 활약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12~2013시즌 들어 호날두는 팀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라운드에서도 프리킥 성공률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득점력도 지난 3시즌 동안의 활약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날두의 부진과 팀내의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는 3위로 처져 있는 상태이다.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의 경우 현실적으로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워낙 높은 이적료를 보이고 있는데다 맨유의 재정 상태를 감안하면 쉽지 않은 이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날두의 의사가 강경할 경우 이적료와 선수를 묶은 트레이드 방식으로 이적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상황이 변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여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 하지만 그의 고향과도 같은 맨체스터로의 귀환을 바라고 있고 자신의 성장을 이끌어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있는 친정팀 맨유로의 복귀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호날두의 복귀가 이루어질 경우 맨유는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부상 후유증과 루이스 나니의 부진 등 약화 기미를 보이는 측면에 커다란 전력 보강을 이룰 수 있다. 특히 로빈 판 페르시-웨인 루니-호날두로 이어지는 막강한 삼각 편대를 구축하여 더욱 강화된 공격력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이 많이 있다.

우선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맨유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며, 시즌이 종료된 이후 친정팀 맨유로 복귀할 가능성이 현실로 이루어질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연 호날두의 맨유 복귀가 현실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덧붙이는 글 이 글은 블로그(khseo11.tistory.com)에도 중복 게재되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