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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난 우리은행, 선두 건재 '입증'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전 패배 딛고 삼성생명에 승리

12.12.27 08:21최종업데이트12.12.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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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짜임새 있는 공격농구로 여자프로농구판을 '접수'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격파하고 지난 하나외환전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우리은행은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56-52로 승리를 거두고 17승 5패를 기록하며 2위 신한은행(14승 7패)과의 승차를 2경기 반 차이로 늘렸다.

지난 하나외환과의 4라운드 경기서 한 수 위의 전력과 상승 분위기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패배로 잠시 주춤했던 우리은행은 이 날 외국인 주포 티나 탐슨이 24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승리로 앰버 해리스가 활약한 삼성생명은 4쿼터 막판 집중력 저하로 인해 아쉽게 분패를 당하며 9승 13패를 기록했다. 지난 4라운드 신한은행을 격파하고 상승세를 탔던 삼성생명으로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상위권 진입을 노렸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1쿼터 기선제압에 나선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빠른 속공에 이은 절묘한 골밑 돌파로 상대의 수비를 공략한 우리은행은 티나, 박혜진의 3점슛이 이어지며 화룡점정의 공격력을 펼치며 10점차까지 앞서나갔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야 분전하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국가대표 출신 박정은의 3점슛이 이어진 데 이어 이미선의 빠른 속공 플레이와 연속득점이 빛을 발하며 우리은행과의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시소게임을 펼친 두 팀은 4쿼터 막판이 되서야 승부가 갈렸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이승아가 연속 외곽포로 앞서나갔고, 티나의 3점슛마저 터지며 삼성생명 선수들의 의지를 흔들었다.

삼성생명도 '식스우먼' 이선화를 교체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던졌지만 경기 막판 우리은행의 임영희의 3점슛과 이승아의 자유투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 날 우리은행은 외국인 티나의 활약뿐 아니라 가드 이승아(8점, 10리바운드), 박혜진(10점, 9리바운드)의 알짜배기 활약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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