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GS칼텍스,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에 승리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3-2 현대건설... 한송이-이소영 49득점 합작

12.12.27 08:40최종업데이트12.12.27 08:40
원고료로 응원
2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현대건설간의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끝에 현대건설에게 역전승을 하면서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GS칼텍스는 2위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을 뿐만 아니라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은행과 선두다툼을 벌이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동안 3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를 타던 현대건설은 GS칼텍스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매우 불안하게 출발하면서 현대건설에게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 전반에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점수차이가 3-16까지 끌려가기도 하였다.

1세트를 9-25라는 큰 점수차이로 패한 GS칼텍스는 2세트에 접어들어서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였다. 2세트가 시작하면서 한송이의 스파이크가 살아나기 시작하였고 여기에 슈퍼신인 이소영도 공격에 가세를 하였다.

2세트를 25-21로 승리한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도 현대건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세트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용병 야나의 강스파이크가 GS칼텍스의 코트바닥을 공략하면서 공격의 우위를 점하는듯 하였다. 하지만 GS칼텍스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경기는 더욱더 긴박감을 더해갔고 결국 3세트 경기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게 되었다.

듀스접전끝에 3세트를 29-31로 아깝게 내준 GS칼텍스는 4세트에 들어서 정대영이 공격에 활발하게 가세를 하면서 한송이,이소영,정대영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가 형성이 되면서 4세트를 25-19로 승리하면서 경기를 파이널세트로 몰고갔다.

마지막 5세트 초반에는 현대건설이 야나의 공격을 앞세워 리드하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세트 중반에 배유나가 야나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판도는 바뀌기 시작하였고 GS칼텍스는 이소영의 블로킹 성공에 이어서 배유나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면서 확실한 리드를 잡아나간끝에 결국 5세트를 15-12로 가져가면서 세트스코어 3-2의 역전승을 거두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공격의 주도권은 공격삼각편대(야나-황연주-양효진)가 효과적인 활약을 한 현대건설이 잡아나갔다. 현대건설은 야나가 30점, 황연주가 25점, 양효진이 19점을 기록하면서 공격삼각편대의 위력을 과시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위력적인 공격은 경기종반에 GS칼텍스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부터 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승부처인 파이널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의 야나와 황연주의 공격이 GS칼텍스의 블로킹에 막히자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그동안 블로킹이 약한 팀으로 평가되었던 GS칼텍스가 블로킹까지 살아난다면 앞으로의 경기전망도 매우 밝다고 할 수가 있다. 이렇게 되면서 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이번 시즌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한송이 기업은행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