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오마이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영화<화차>의 배우 이선균과 함께 포즈를 취한 변영주 감독 ⓒ 이정민
"내 심장에게 물어보며 내린 결정은, 야권단일후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합니다."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변영주 감독은 11월 30일 자신의 트위터(@redcallas)에 "비판적 지지네 어쩔수 없네라는 건 치사하자나요. 우아 떨며 결기를 보이는 건 싫어요"라며 문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변영주 감독은 지난 4.11 총선에서 진보신당을 공개지지했다.
"이런저런 고민들. 꿈꾸는 사람들. 내 심장에게 물어보며 내린 결정은 전 야권단일후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합니다. 비판적 지지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선택도 아니고 진심으로 지지합니다. 부디 오셨던 곳 그 사람들의 바람을 지켜주세요."
변영주 감독은 공개적으로 문 호보를 지지한데 대해 1일 <오마이스타>에 "비판보다는 요구를 해야 한다"며 "불신보다는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 쌍차와 강정, 용산과 비정규직 해고 문제에 대해 약속을 하라"고 밝혔다.
이어 변 감독은 "물론 '노동자 대통령 후보'인 김소연 후보, 김순자 후보의 활동에 진심으로 존경을 보낸다"는 응원도 잊지 않았다.
진보신당 당원으로 활동해온 변영주 감독은 "진보신당을 탈퇴했느냐"는 한 트위터 사용자의 물음엔 "아뇨. 전 진보신당 당원으로 당비를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이 많은 지방의원을 당선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진보신당의 대선후보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대선이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화인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의 대선 후보 지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변영주 감독에 앞서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은 일찌감치 "문재인의 국민이 되고 싶다"며 공개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3일 오후 6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리는 문재인 후보의 시민참여형 유세콘서트에는 소설가 이외수씨가 영상생중계를 통해 지지를 밝힐 예정이며, 배우이자 정치인인 문성근, 영화감독 김조광수, 방송인 곽현화, 작곡가 김형석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반면 새누리당이 꾸린 연예인 유세단 '누리스타'는 가수 현미, 현철, 설운도, 탤런트 심양홍, 송재호, 개그맨 김종국, 김정렬, 황기순 등 12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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