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테니스 스타, 런던올림픽 개막식 기수로 '인기'

런던올림픽 개막식 기수로 나서는 테니스 스타들

12.07.11 14:52최종업데이트12.07.11 14:52
원고료로 응원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에서 러시아 국기를 들고 기수(flag-bearer)로 나선다.

CNN은 11일(한국시각)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런던올림픽 개막식 기수로 샤라포바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하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여자 선수로 기수를 내세운 것은 샤라포바가 처음이다.

그동안 러시아 선수단의 기수는 올림픽 3연패에 빛나는 '레슬링 영웅' 알렉산더 카렐린, 금메달 4개를 따낸 단거리 수영 스타 알렉산더 포포프 등 남자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샤라포바가 윔블던(2004년), US오픈(2006년), 호주오픈(2008년)에 이어 올해 프랑스오픈까지 4개 메이저대회 우승을 모두 거머쥐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면서 유력한 기수 후보로 떠올랐다.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러시안 뷰티'라는 별명답게 빼어난 외모와 큰 키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샤라포바는 마침내 '금녀의 벽'을 깨고 러시아선수단의 기수로 선정됐다.

2004 아테네올림픽 때는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은 어깨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던 샤라포바는 생애 처음으로 나서는 올림픽 무대에서 기수까지 맡게 되는 기쁨을 누렸다.

샤라포바는 "내가 러시아 기수를 맡게 된 첫 여자 선수라는 것은 몰랐다"며 "국가를 대표하여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테니스 스타들, 런던올림픽 기수로 '총출동' 

이번 올림픽에서는 샤라포바 외에도 개막식 기수로 선정된 테니스 스타들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전에 오른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는 세레나 윌리엄스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폴란드 선수로는 73년 만에 메이저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공을 인정받아 폴란드 선수단의 기수로 선정됐다.

윔블던 준우승을 발판삼아 여자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오른 라드반스카는 동생 우르술라와 함께 런던올림픽 여자 테니스 단식과 복식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스페인은 라파엘 나달을 개막식 기수로 내세운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단식 금메달을 따냈던 나달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최근 윔블던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대회 17회 우승에 빛나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도 스위스 선수단의 기수로 나선다. 페더러는 베이징올림픽 때 8강 문턱에서 좌절하며 더욱 이번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

나달과 페더러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뛰어오른 노박 조코비치 역시 세르비아 선수단의 기수로 선정되었다.

런던올림픽 마리아 샤라포바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