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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표절논란에 '원곡' 아이유 작곡가 "사과로 끝냈다"

'그러는 그대는'과 '메아리' 유사성 논란 "자체 검열에 힘써야"

11.12.30 13:21최종업데이트11.12.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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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표절 논란에 휩싸인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김보경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슈퍼스타K2> 출신 김보경의 표절 논란에 원곡 작곡가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이유의 '그러는 그대는'을 작곡한 이영준은 29일 김보경의 '메아리' 작곡자 러브시티와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김보경의 신곡 '메아리'는 22일 공개직후 2년 전 발표한 아이유의 '그러는 그대는' 도입부, 후렴부와 매우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표절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영준 작곡가는 30일 "러브시티가 내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더 이상의 논란은 없길 바란다"며 "누리꾼들의 반응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의도적 모방과 보편성, 통속성의 경계를 현실적으로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워진 만큼 창작자는 자체 검열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작곡가는 "김보경은 소리바다가 주최한 작곡가 발굴 프로젝트 당선 곡인 '메아리'의 가창자로 선정되었을 뿐"이라며 "김보경이 마음을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김보경의 소속사 소니뮤직 측은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2011.12.30 13:21 ⓒ 2011 OhmyNews
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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