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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탈락, 콘서트 일정 보면 예측 가능하다?

출연 가수들 행보 살펴보니...앨범 내거나 공연 열거나

11.12.30 14:24최종업데이트11.12.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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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나는 가수다> ⓒ MBC


2011년을 휩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는 다양한 부가 수익을 창출해냈다. 월요일마다 음원을 공개해 수익을 올리는가 하면, <나가수>에 출연한 가수 대부분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거나 명예졸업을 한 뒤 자신만의 무대로 향했다. 공연장은 방송에서 미처 다 전달되지 못한 감동을 느끼려는 관객들로 가득 찼다.

공교롭게도 김범수와 임재범, 김연우, 김조한 등은 탈락한 지 1개월 안에 콘서트에 돌입했다. 대관을 비롯해 공연 준비 과정을 살펴볼 때, 탈락 시점에 맞춰 공연 스케줄을 정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반대로 콘서트 일정을 통해 <나가수> 출연자들의 탈락자를 예측하는 것은 가능하다.

12월 콘서트를 연 <나가수> 출신 가수들. 왼쪽부터 김조한, 김연우, 자우림, 김범수&이소라, 조규찬 ⓒ 각 공연기획사


5월 1일 <나가수>가 재시작된 뒤 김연우는 5월 22일 탈락했다. 같은 날 <나가수>에서 하차한 임재범은 1개월 뒤인 6월 25일부터 발 빠르게 전국 투어 콘서트에 돌입했다. 새 앨범을 내놓고 여는 12월 30일, 31일 콘서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연우도 마찬가지다. 6월 24일 콘서트를 연 김연우는 크리스마스 때도 공연으로 관객과 만났다.

<나가수> 1기로, 8월 14일 박정현과 명예졸업한 김범수는 일주일 뒤인 20일부터 전국투어 콘서트 <겟올라잇쇼>를 개최했다. 9월 11일 탈락한 김조한은 10월 28일 콘서트를 가졌다. 이어 그는 크리스마스 콘서트도 열어 반가움을 더했다.

<나가수> 출신 가수들의 공연 포스터. 왼쪽부터 김경호, 조관우, YB, 바비킴&거미, 임재범 ⓒ 각 공연기획사


6월 탈락한 이소라는 <나가수>를 통해 든든한 파트너를 만났다고 할 수 있다. 탈락 직후 YB와 합동 콘서트를 연 이소라는 12월에는 김범수와 함께했다.

박정현, 인순이 등은 <나가수> 출연과 공연을 병행해 왔지만 <나가수> 출신 중 공연을 하지 않은 이는 백지영밖에 없다. 가수들은 <나가수> 출연 후 휴식기를 갖기보다는 그 여세를 몰아 앨범을 발표하고 공연에 매진하는 등의 행보를 이어갔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공연이 몰리다 보니 <나가수> 출신 가수들끼리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한편 2012년의 시작인 1월 1일에는 11라운드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자우림의 명예졸업은 확실시되는 가운데 또 한 명의 탈락자가 나와 12라운드부터는 신효범과 테이가 합류하게 됐다.

나는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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