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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8년만에 연기 컴백한 이유는? "자신이 없었다"

[현장]KBS 드라마스페셜 <아모레미오> 간담회 "시트콤은 부담 없었는데..."

11.12.28 16:00최종업데이트11.12.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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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지희 다나가 2003년 종영한 시트콤 <논스톱> 이후 8년 만에 연기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다나는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 KBS 드라마세트장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 두 번째 <아모레미오>(극본 이선희, 연출 김영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정극 연기에 도전할 기회도 있었지만,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나는 <아모레미오>에서 당돌하고 솔직한 20대 강미래 역을 맡았다. 오래 사귄 남자친구 이진국(초신성 건일 분)과 약혼했지만 양가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아버지 강해창(정웅인 분)의 과거를 파헤치게 된다.

"무대 위 노래도 연기라는 생각에 부담감 떨쳤다"

다나는 "가수이기 때문에 노래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물론 연기도, 노래도 잘하는 분들이 있지만 나는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다나는 "<논스톱>을 촬영할 당시,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연기보다는 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이라 부담 없고 재밌었다"면서 "2010년부터 뮤지컬(<대장금 시즌3> <락 오브 에이지> <삼총사>)을 꾸준히 했는데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 역시 연기구나' 하는 생각에 부담감을 많이 떨쳐버렸다"고 전했다.

1986년생으로 내년이면 27살이 되는 다나는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하기도 했다"며 "다행히 미래(극 중 캐릭터 이름)는 실제 성격과 비슷한 점도 많다, 평소에도 직설적이고 부모님과 친구처럼 지내는데 (미래의) 남자친구가 속을 많이 썩이지만 정에 약해 헤어지지 못하는 모습이 나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트랙스 제이 오빠, 촬영장에 놀러 온다고 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식구인 소녀시대 윤아, 슈퍼주니어 최시원 등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다나는 "윤아나 최시원은 팀이 세팅될 때부터 연기에 중점을 두고 나온 친구들이라 나보다 경험도 많다"며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다나는 "드라마 <프레지던트>에 출연했던 제이(트랙스) 오빠가 '추울 때는 입이 얼어서 대사가 잘 안 된다'고 하는 등 격려를 많이 해줬다"며 "당시 호흡을 맞췄던 스태프들이 대부분 나와 함께 하고 있는 분들이라 (제이 오빠가) '촬영장에 놀러 온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4부작 단막극 <아모레미오>는 2012년 1월 1일 오후 11시 35분 첫 방송 된다.

다나 드라마스페셜 아모레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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